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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세계 최강 브라질에 1-4 패배
손흥민은 브라질의 집중 수비에도 고군분투했다. [강원뉴스] 대한민국이 FIFA 랭킹 1위 브라질의 높은 벽에 막혀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 도전에 실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FIFA 랭킹 28위)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1위)에 1-4로 졌다.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로테이션 멤버를 가동한 브라질과는 달리 포르투갈을 상대로 혈전을 펼친 뒤 3일 만에 치른 경기에서 두드러진 체력 저하로 무너졌다. 비록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한국의 성과가 가려질 수는 없다. 한국은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16강에 오르며 사상 두 번째로 원정 16강행을 달성했다. 특히 그동안 월드컵 본선에서는 대부분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이번 대회는 ‘한국도 월드컵에서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 긍정적이었다. 기록 면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월드컵 사상 최초로 두 경기 연속 멀티골(가나전 2-3 패, 포르투갈전 2-1 승)을 넣었다. 공격수 조규성은 가나전에서 헤더로만 두 골을 몰아치며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 스타로 발돋움했다. 포르투갈전에서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월드컵 개인 통산 3골 1도움으로 최순호(1골 3도움)와 함께 한국 선수로는 월드컵 최다 공격포인트 공동 1위에 오르게 됐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조규성과 함께 투톱으로 내세웠다. 손흥민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벤투 감독은 지난 6월과 9월 A매치 평가전에서 손흥민을 원톱 혹은 투톱으로 가동한 바 있다. 황희찬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했고, 이달 초 안면 골절로 수술을 받았던 손흥민이 이제 몸싸움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판단하자 자신이 시험했던 전술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조규성과 손흥민이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좌우 측면에는 황희찬과 이재성이 포진했다. 황희찬은 이번 대회 첫 선발 출전이다. 정우영과 황인범이 중원을 지켰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문환으로 구성됐다. 종아리 통증으로 지난 포르투갈전에 결장했던 김민재가 다시 돌아왔다. 골문은 변함없이 김승규가 지켰다. 하지만 한국은 뭔가 해보기도 전에 전반에만 네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7분 비니시우스가 하피냐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문전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6분 후인 전반 13분에는 히샬리송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한 발짝 더 달아났다. 두 골 차로 뒤진 한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의 몸놀림이 가벼웠다. 황희찬은 전반 17분 안쪽으로 돌파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는데 상대 골키퍼 알리송이 가까스로 쳐냈다. 곧이은 코너킥 찬스에서 황인범이 시도한 왼발 중거리슛은 위로 떴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29분 히샬리송, 전반 36분 파케타에게 연속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0-4로 뒤진 한국은 후반 시작되자마자 두 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하는 동시에 전술에 변화를 줬다. 김진수 대신 홍철, 정우영 대신 손준호가 투입됐다. 더불어 손흥민을 가운데 놓는 전술이 먹혀들지 않았다고 판단한 벤투 감독은 이재성을 2선 가운데에 두고, 손흥민과 황희찬을 측면에 배치했다. 손흥민이 후반 2분 만에 우리 진영 후방에서 넘어온 롱킥을 받아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아쉽게도 상대 골키퍼 어깨 맞고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만회골을 성공시킨 후 포효하는 백승호 네 골의 리드를 가진 브라질은 특유의 개인기에다 조직력까지 살아나며 여유롭게 경기를 펼쳤다. 이를 상대로 한국이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결국 후반 20분 교체로 들어간 백승호가 투입된 지 11분 만인 후반 31분 강력한 왼발 하프발리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백승호의 A매치 세 번째 골이자 월드컵 데뷔전에서 나온 데뷔골이다. 이후에도 한국이 공격을 이어갔으나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브라질전에 선발로 나선 한국의 일레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 1-4 브라질 득점 : 비니시우스(전7) 네이마르(전13 PK) 히샬리송(전29) 파케타(전36, 이상 브라질) 백승호(후31, 대한민국) 출전선수 : 김승규(GK) 김진수(HT 홍철)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 황희찬 황인범(후20 백승호) 정우영(HT 손준호) 이재성(후29 이강인) 손흥민 조규성(후35 황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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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신예 인제중 이새봄, 5일 만에 또 금메달 획득!
창던지기 유망주 이새봄(인제중1) 선수가 지난 7월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3회 전국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 여자 중등부 창던지기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8일 정선군에서 개최된 제20회 회장배 전국중고등학교육상대회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한 지 5일만이다. 이날 경기장에는 맞바람이 심하게 불어 창던지기에 출전한 선수들 모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새봄 선수는 경기 내내 큰 기복 없이 선두를 지켰다. 1차 시기에 37.56m의 기록을 내고 결승에 1위로 진출한 이새봄 선수는 6차 시기에서 37.66m의 기록으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향후 이새봄 선수는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보은에서 진행되는 육상꿈나무 하계훈련에 참가한 후 8월 11일부터 8월 15일까지 열리는 제51회 추계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함께 출전한 김다솔 선수(인제중3)는 35.57m의 기록으로 창던지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전국 여중부 창던지기에서 인제중학교가 금메달, 은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또한 남자초등부 포환던지기 부문에 참가한 이현수 선수(인제남초6)도 13.00m로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하여, 인제군은 출전한 선수가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진자료_문체부장관기_금메달_이새봄_창던지기 사진자료_문체부장관기_이새봄_창던지기_금메달 사진자료_문체부장관기_창던지기_금메달 은메달_이새봄 김다솔 사진자료_인제남초_이현수_은메달_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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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중학교 이새봄, 육상선수권대회 대회신기록 경신
인제중학교 이새봄, 회장배 제20회 중고등학교 육상선수권 창던지기 대회신기록 경신 인제중 이새봄이 지난 18일 회장배 제20회 전국중고등학교 육상선수권대회 여자중등부 창던지기에서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아직 중학교 1학년생인 이새봄의 이번 대회 기록은 42.14m. 1학년생이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새봄은 이번 대회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단숨에 창던지기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새봄은 초등학교까지 단거리 전문선수로 활동하다 중학교로 진학하면서 육상코치의 권유로 창던지기로 종목을 변경했다. 종목 변경 후 제23회 강원도지사기시·군대항 초중육상경기에서 27.42m로 은메달을 차지하며 소년체전 출전자격을 얻었다. 이어 제51회 춘계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에서 28.72m,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3.85m의 기록을 내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2.14m의 기록으로 이번 회장배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새봄은 이달 23일 울산에서 열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다시 한번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새봄은 대한육상연맹이 선발하는 2022년도 육상 꿈나무 선수에 발탁되어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13박 14일 동안 보은에서 하계합숙훈련에 참가한다. 합숙훈련이 끝나면 바로 추계 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를 참가할 예정으로 앞으로 이새봄의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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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레저가 일상이 된다…시민 레저아카데미 활발
[강원뉴스] 춘천시는 (재)춘천레저조직위원회가 올해 처음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해 마련한 레저아카데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레저조직위는 지난 8월 7일부 시민레저아카데미 강습회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 레저아카데미는 평소 시민들이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레저 종목을 직접 배우고 경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과 여행이 쉽지 않은 시민을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일원에서 진행되는 시민 레저아카데미는 액션스포츠(B3), 스포츠클라이밍, 수상스키‧웨이크보드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10월까지 사전 신청자가 무려 490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시민 레저아카데미는 위드코로나에 맞게 철저한 방역지침에 맞춰 종목별, 수준별로 소규모 분산해 진행된다. 레저조직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시민들에게 레저활동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건강한 레저문화를 알리고, 시민 레저아카데미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레저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라며 “앞으로 시민 레저아카데미를 더 폭넓게 연중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저조직위는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약 2개월간 비대면 ‧ 비접촉 방식의 On-Tact 시민체험행사를 중심으로 한 ‘2021 춘천레저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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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소식 알릴‘국기원 온라인(SNS) 서포터즈’ 모집
서포터즈 - 국기원이 온라인으로 태권도 소식을 전달할 ‘국기원 온라인(SNS)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사진은 서포터즈 모집 포스터. [강원뉴스] 국기원이 온라인으로 태권도 소식을 전달할 ‘국기원 온라인(SNS)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서포터즈는 올해 말까지 태권도 관련 콘텐츠를 기획, 제작해 온라인으로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모집인원은 20명 내외로 태권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개인 블로그 운영자이거나 유사한 활동을 했던 경험자는 우대한다. 신청방법은 국기원 블로그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 8월 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서포터즈에게는 기념품과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하며, 우수 서포터즈로 선정되면 별도의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서포터즈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기원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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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했던 전반전, 상대의 균열을 기다린 강원
답답했던 전반전, 상대의 균열을 기다린 강원 [강원뉴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가 리그에 이어 FA컵에서 또 한 번 수원삼성을 잡으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구단 창단 이래 거둔 FA컵 최고 성적이다. 강원은 1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21 하나은행 FA CUP 8강전에서 김대원의 두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수원의 수비에 고전하는 듯했지만 인내하며 상대의 균열을 기다린 강원이 결국 먼저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리그 일정을 감안해 로테이션을 가동한 양 팀 감독은 경기 전부터 이번 경기가 두 팀 모두에게 쉽지 않은 경기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부상으로 인한 여러 선수들의 전력 이탈과 그로 인한 후유증, 그리고 리그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양 팀이었다. 이날 박건하 수원 감독은 캐나다 대표팀에서 북중미 골드컵을 뛰고 돌아온 헨리와 함께 최정원, 조성진의 스리백을 가동했다. 수원은 전반전 동안 철저히 자기 진영에 머무르며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한편 김대원, 실라지, 고무열의 스리톱을 내세운 강원은 전반전 내내 공격적으로 나서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페널티박스 안으로의 볼 배급에 아쉬움을 보이며 득점에 고전했다. 강원이 높은 볼 점유율과 함께 많은 공격 전개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치자 홈팬들도 다소 답답해했다. 수원으로서는 준비했던 수비적인 전술의 성공이었고, 강원으로서는 주도권을 가졌음에도 조급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병수 강원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병수 감독은 “경기 전에 말했듯이 이번 경기는 누가 집중력을 발휘하느냐가 중요한 경기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반전에 득점하지 못한 것은 상대 수비에 적응이 필요했던 것”이라며 “스리백을 사용하는 팀들은 수비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쉽게 공간을 찾지 못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균열이 발생할 것이고 그때까지 득점 찬스가 나지 않더라도 인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후반 4분 실라지와 김대원이 김병수 감독이 기다렸던 균열을 만들고 득점까지 연결했다. 실라지가 오른쪽에서 찬 날카로운 크로스를 김대원이 수비수 사이에서 튀어나오며 슈팅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김병수 감독의 말대로 강원은 선제 득점이 터지자 답답했던 경기를 좀 더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경기 막판 강원은 수비 집중력으로 수원의 공세를 버텼고, 교체 투입된 이정협의 활약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김대원이 성공시키면서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후반 초반 실점으로 더 이상 수비적으로 임할 수 없게 된 수원은 공격수들을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경기 후 박건하 감독은 “준비한대로 전반전을 수비적으로 잘 버텼는데, 후반전에 일찍 실점하면서 선수들이 급해졌던 것 같다”며 패인을 짚었다. 강원의 첫 FA컵 4강 진출을 달성한 김병수 감독은 강원에서 만든 기분 좋은 추억들을 떠올리며 “오늘 또다시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FA컵 우승까지 노릴 수 있게 된 그는 “4강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리그만큼) FA컵에도 집중해 결승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은 10월 27일 대구FC와 FA컵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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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마케팅으로 활기찬 인제군
- 스포츠 마케팅으로 활기찬 인제군 인제군은 지난 주 제55회 대통령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 제6회 인제내린천배 오픈 배드민턴 대회, 제5회 강원도지사배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7월16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는 인제군에서7년째 유치하여 배구유망주들의 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국대회로 50개 팀2,000여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 속에 홍천군체육회여자중등배구클럽(여중부), 태릉중학교(남중부), 일신여자상업고등학고(여고부), 속초고등학교(남고부)가정상에 올랐다. 또, 제6회 인제내린천배 오픈 배드민턴 대회는 전국에서 451개팀 902명이 참가하였다. 개막식에서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최상기 인제군수, 이춘만 인제군의회의장,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 안창규 강원도배드민턴협회 회장 등이 참석하여 대회를 축하했다. 남면체육관에서는 제5회 강원도지사배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가 진행되어 309명의 선수가 참가하였고, 인제군 신남중·고등학교 복싱부 김아영(여중부 50kg 1위), 유찬빈(남중부 60kg 1위), 박병준(남중부 45kg 3위), 김우민(남중부 65kg 3위), 박남훈(남중부 85kg 3위), 박민준(남고부 80kg 3위) 선수가 참가하여6명 전원이 입상하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대회기간 3,211명이 넘는 선수와 관계자가 방문하여 숙박업소와 식당 등 지역상권이 활기를 띄었다. 김춘미 체육청소년과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여 주말마다 개최되는 대회 참가선수들이 관내 관광지 방문과 레저활동을 하며 휴가도 즐길 수 있도록 홍보하여 관광과 스포츠마케팅을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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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중학교 이새봄, 육상선수권대회 대회신기록 경신
- 인제중학교 이새봄, 회장배 제20회 중고등학교 육상선수권 창던지기 대회신기록 경신 인제중 이새봄이 지난 18일 회장배 제20회 전국중고등학교 육상선수권대회 여자중등부 창던지기에서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아직 중학교 1학년생인 이새봄의 이번 대회 기록은 42.14m. 1학년생이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새봄은 이번 대회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단숨에 창던지기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새봄은 초등학교까지 단거리 전문선수로 활동하다 중학교로 진학하면서 육상코치의 권유로 창던지기로 종목을 변경했다. 종목 변경 후 제23회 강원도지사기시·군대항 초중육상경기에서 27.42m로 은메달을 차지하며 소년체전 출전자격을 얻었다. 이어 제51회 춘계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에서 28.72m,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3.85m의 기록을 내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2.14m의 기록으로 이번 회장배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새봄은 이달 23일 울산에서 열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다시 한번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새봄은 대한육상연맹이 선발하는 2022년도 육상 꿈나무 선수에 발탁되어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13박 14일 동안 보은에서 하계합숙훈련에 참가한다. 합숙훈련이 끝나면 바로 추계 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를 참가할 예정으로 앞으로 이새봄의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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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중학교 이새봄, 육상선수권대회 대회신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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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리그 현장을 가다 - 강원 저학년 리그
- 강원 저학년 리그 [강원뉴스] 한국 유소년축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모든 선수가 골고루 뛸 수 있는 무대를 보장받아야 한다. 저학년 리그가 바로 그것이다. 조용한 평창대관령전지훈련장이 주말만 되면 시끌벅적하다. 2022 전국초등축구리그 강원권역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곳곳에서 선수단과 학부모들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경기는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해 오후 5시 30분까지 쉬지 않고 이어진다. 오전에 고학년 리그가 치러지고 나면 오후에 바로 저학년 리그가 진행된다. 올해로 초등 저학년 리그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지만, 강원권역은 이미 3년째 초등 저학년 리그를 운영 중이다. 고학년 리그와 함께 운영하며 선수단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물론 여기까지 오는 것은 쉽지 않았다. 성공적인 저학년 리그 운영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선수 수급 문제가 우선이었다. 리그가 돌아가기 위해서는 일정 비율의 팀과 선수단이 참가해야 한다. 2022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규정을 살펴보면 초등리그의 경우 최소 10명 이상의 선수단이 참가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하지만 수도권과 다르게 지방은 인구 감소로 연령대에 맞는 선수를 모으는 것이 쉽지 않다. 리그에 참가하는 인원을 일정 비율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대처가 필요했다.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길을 택했다. 속초를 연고로 하는 연세FC 김민구 감독은 “참가 인원을 맞출 수 없는 상황일 경우 등록이 되지 않은 선수라고 하더라도 추후에 필히 등록하는 조건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강원도축구협회에서) 문을 열어줬다”고 밝혔다. 강원도축구협회 김성기 사무국장은 “저학년 선수들의 경우 감독의 입장에서는 선수가 경기하는 모습을 본 후에 리그에 참가시키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당일에 수기로 명단을 제출하면 우선 출전시킨 뒤 (선수가 마음에 들면) KFA가 정한 등록 기간 안에 등록을 시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유연한 조치를 시행하는 이유는 오로지 선수의 만족을 위해서다. 고학년 선수에 밀려 그동안 경기 출전 기회가 적었던 저학년 선수들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유연함 속에서 마음껏 뛰고 기량을 뽐낼 수 있다. 뛸 수 있는 무대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강릉을 연고로 하는 온리원FC의 황석현(5학년)은 “경기에 뛰는 것이 엄청 재미있다. 저학년 리그에 뛸 수 있어 (6학년이 되는) 내년에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원주에 있는 SMC유소년클럽의 전지원(5학년)도 “저학년 리그에 뛸 수 있어 재미있고 마음이 편안하다. 골 넣는 맛이 너무 좋다”며 웃었다. 감독과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다. 온리원FC의 신원호 감독은 “저학년 리그를 뛰는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고 있다”며 “그동안 고학년 아이들에게 밀려 저학년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저학년 리그를 통해 5학년뿐만 아니라 3학년, 4학년 선수까지 기회가 갈 수 있어 팀으로서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동해시에 거주하는 박정환 씨는 온리원FC 박준현의 아버지다. 박 씨는 “준현이가 4학년인데도 형들과 함께 뛰는 모습을 보면 밀리지 않는 것 같다. 저학년 리그를 통해 (준현이를 포함한) 어린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좋다”고 강조했다. 서로가 열린 마음으로 머리를 맞대면 해결책은 나오기 마련이다. 아이들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저학년 리그 활성화라는 시대적 과제는 의외로 간단히 해결될 수도 있다. 물론 아직 갈 길은 멀었다. 지방의 인구 감소가 현재진행형인 만큼 추후 선수 수급에 있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자들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경기 일정을 짤 때도 팀의 편의를 조금 더 고려해 주길 바란다는 의견도 있었다. SMC유소년클럽 한선남 감독은 “만약 고학년 리그가 첫 경기, 저학년 리그가 오후에 예정되어 있을 경우 팀으로서는 하루를 통째로 날리는 셈이다. 장시간 대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능한 고학년 경기가 끝난 후 이어서 저학년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발휘한다면 더 많은 팀들이 저학년 리그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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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리그 현장을 가다 - 강원 저학년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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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국기(國技) 태권도 지정의 날 기념식’ 메타버스서 개최
- 국기원 메타버스 ‘국기런(KUKKI-Learn)’ 모습 [강원뉴스] 국기원이 ‘2022년 국기(國技) 태권도 지정의 날 기념식(이하 기념식)’을 메타버스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8년 3월 30일 태권도가 법률에 의해 대한민국 국기(國技)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국기원은 지난해부터 기념식을 개최해왔다. 국기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을 맞아 대면 행사를 지양하기 위해 국기원 건물을 구현한 가상공간인 ‘국기런(KUKKI-Learn)’을 조성했다.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기념식은 △태권도 영상 시청(국기원 태권도시범단 축하공연, 품새, 실전 태권도 호신술, 태권도 교본 홍보, 해외 지원・지부 홍보 등) △태권도 퀴즈(국기원과 태권도 관련 문제) △태권도 게임(타이밍 맞추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국기원 메타버스인 ‘국기런(KUKKI-Learn)’은 ‘국기 태권도 지정의 의미를 배운다’라는 뜻으로 태권도가 대한민국 국기인 것을 대중에게 알리고 참여형 이벤트로 흥미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또한, 기존 행사 방식을 벗어나 국기원의 딱딱하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의지도 담겨있다. 기념식 참여자는 누구나 별도 가입 절차 없이 구글, 애플, 카카오톡 중 편리한 방법을 선택해 로그인 인증으로 접속할 수 있으며, 메타버스 공간을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면서 풍성한 볼거리와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국기런(KUKKI-Learn)’ 내에 있는 태권도 퀴즈를 풀고 게임을 즐기면 태권도 캐릭터가 성장하게 되는데 기념식 기간 중 캐릭터 성장 순위에 따라 참여자에게 푸짐한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기념식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3월 30일 오전 10시부터 국기원 누리집을 통해 접속하면 된다. 한편, 국기원은 일반 대중이 기념식 취지에 관심을 갖도록 SNS(누리소통망)를 통해 응원 영상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으며, 응모자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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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국기(國技) 태권도 지정의 날 기념식’ 메타버스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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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놀자, 축구하자, 같이, Let’s Play!
- 경기 전 파이팅을 외치는 경북칠곡군여학생축구교실 선수들 [강원뉴스] “렛츠~ 플레이!!!” 여성들의 축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KFA의 슬로건 ‘Let’s Play’가 한여름 경남 창녕에서 울려 퍼졌다. 전지훈련 메카 창녕! 부곡온천과 함께하는 제20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초등 동호인 클럽부 경기가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이틀간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렸다.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뉘어 열리는 본 대회와 별도로, 초등 동호인 클럽부에는 총 6개 팀이 참가해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나눠 7인제 풀리그(전후반 각 15분) 형식으로 대회를 치렀다. 이번 대회는 2019년 제천에서 열렸던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여학생 축구교실 대회다. 여학생 축구교실은 KFA가 지난 2011년 시작한 청소년 체육활동 지원 사업으로, 엘리트 선수가 아닌 여학생들이 등교 전이나 방과 후에 전국 곳곳의 지역 축구클럽에서 축구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엘리트 선수가 아닌 취미로 축구를 즐기는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예상치 못한 귀여운 돌발 상황들이 속속 펼쳐졌다. 축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이들이 많은 저학년부 경기가 특히 그랬다. 경기 시작 전 입장 방법을 몰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나 심판의 지도에 따라 한발 한발 발맞춰 걸음을 떼는 모습, 다소 어설프게 입을 모아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골키퍼가 백패스를 손으로 잡았다가 간접 프리킥을 내주는 장면도 몇 차례 발생했다. 어리둥절한 선수들에게 심판이 규칙을 설명해준 후 경기가 재개됐다. 아직 어려운 규칙과 한여름 무더위에도 어린이들은 주어진 시간 동안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헛발질에도 웃을 수 있을 만큼 즐거운 분위기였지만 승부에 대한 진심은 여느 엘리트 선수만큼 뜨거웠다. 골을 넣은 뒤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는 모습, 연속 실점이 속상해 애써 눈물을 참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도자들은 벤치에서 “잘했어!” 또는 “괜찮아!”를 외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첫 번째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경북칠곡군여학생축구교실의 승리를 이끈 주장 노윤서(왜관초 4학년)는 “(처음 대회에 나와서) 떨리고 힘들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한 골은 꼭 넣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골을 넣어서 기쁘다”며 웃었다. 학교에서 나눠준 여학생 축구교실 참가 신청서를 받고 2학년 때부터 축구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노윤서는 축구가 좋은 가장 큰 이유로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지도자들은 선수들의 열정에 혀를 내둘렀다. 경기이천시여학생축구교실의 정소영 감독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아이들이 무척 신나했다. WK리그 팀들까지 모두 모이는 큰 전국대회이다 보니 기대를 많이 하고 왔다. 일주일에 세 번씩 훈련을 했다. 아이들의 열정에 우리 지도자들이 못 따라갈 정도다. 매일매일 축구를 하고 싶다고 한다”고 말했다. 따로 순위를 가리지 않음에도 다른 지역의 또래들과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전국대회라는 무대는 그 자체로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었다. 단 이틀간의 대회였지만 그 안에서도 선수들의 성장을 느낄 수 있었다. 경기 시작 전 손을 모아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둘째 날에는 보다 짜임새 있어졌고, 플레이 하나하나에도 자신감이 넘쳤다.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렸던 어깨를 피고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한 선수들은 결과에 관계없이 모두 생기가 넘쳤다. 경기 중 멋진 양궁 골 세리머니를 펼쳤던 전북익산시여학생축구교실의 박수빈(부송초 5학년)은 “황의조 선수의 골 세리머니를 보고 따라해 봤다”며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아버지의 추천으로 6살 때부터 축구를 즐겼다는 그는 “너무 더웠지만 그래도 너무 재미있었다. 내년에 (이 대회에) 또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동료 강린(부송초 5학년) 또한 에너지가 넘쳤다. 골키퍼를 맡았던 그는 “골을 막았을 때의 기분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또 친구들과 같이 숙소에서 놀았던 것도 너무 재밌었다”며 즐거워했다. 같은 팀 주장을 맡았던 오서인(이리동초 6학년)은 친척 오빠와 축구를 하다가 지난해부터 여학생 축구교실에 발을 들였다고 했다.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 그는 “중학교에 가서도 축구를 계속 하고 싶고 이런 대회에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여학생 축구교실을 통해 축구에 입문한 어린이들은 이렇듯 축구의 매력에 푹 빠져있었다. 축구를 하는 여자 어린이는 오랜 시간 동안 남자 어린이 사이에 낀 유별난 존재처럼 여겨져 왔으나, 시대는 변했고 변하고 있다. 여성이 축구를 즐기는 모습이 점차 자연스러워지는 것이다. 여자 어린이들에게만큼은 이미 자연스러움 그 자체다. 경기안성시여학생축구교실의 윤치호 감독은 “축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포츠다. 여학생 축구교실은 축구에 재능 있는 선수를 찾는 목적도 있지만 축구에 관심이 없던 아이도 관심을 갖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때로 숫기가 없는 친구들은 축구를 좋아하는 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집에 가서는 매일 축구 이야기만 한다고 한다. 보이지 않아도 속에 축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구나, 그걸 (지도자로서) 끄집어내주는 것이 중요하구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기이천시여학생축구교실 정소영 감독도 이에 공감했다. 그는 “여자 어린이들에게 축구가 재미있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노력한다.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면 힘든 것도 잘 이겨내더라. 아이들이 훈련 과정을 재미있다고 인식하면서 할 수 있게 지도하고 있다. 아이들이 오랫동안 즐겁고 밝게 축구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나 유튜브를 통해 중계가 이뤄졌다. 가족들이 온라인을 통해서나마 선수들을 지켜볼 수 있게 하는 한편, 엘리트 팀에서 선수를 스카우트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셈이다. KFA 여자축구활성화PJ 지윤미 리더는 “여학생 축구교실의 활성화는 동호인 축구와 전문(엘리트) 축구를 연결해 여자축구의 안정적인 선수 수급 구조를 만든다는 면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몇 년간 여학생 축구교실을 통해 엘리트 선수로 발굴돼 성장하고 있는 선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여학생 축구교실을 통한 여자축구 저변 확대가 한국 여자축구의 경쟁력 향상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다. 북미와 유럽의 여자축구 강국들은 탄탄한 저변을 바탕으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 있다. 한국 여자축구 또한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눈 저변 확대가 필수적이다. 경기이천시여학생축구교실의 김하늘(신하초 5학년), 김바다(신하초 3학년) 자매는 엘리트 선수로서의 성장을 함께 다짐하고 있다. 동네에서 남자 어린이들과 축구를 하던 두 자매가 본격적으로 축구를 배운 것은 지난해부터다. 빠른 습득력으로 일취월장하고 있는 두 자매의 플레이는 경기 중 단연 돋보였다. 두 자매가 축구를 배울 수 있도록 안내한 어머니 또한 취미로 축구를 하고 있어, 주말이면 온 가족이 축구를 즐긴 덕분이다. 김하늘은 “평소에는 동생이랑 (나이가 달라) 따로 축구를 하는데, 이번에 같이 뛸 수 있어서 좋았다. 통하는 게 있어서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김바다 역시 “언니가 잘 챙겨줘서 좋았다. 평소에도 둘이 축구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돈독한 자매애를 자랑했다. 스피드가 자신 있다는 김하늘과 개인기가 자신 있다는 김바다는 서로 힘이 되며 멋진 선수로 성장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경기안성시여학생축구교실에서 남다른 볼 컨트롤 기술을 자랑했던 윤예소(백성초 5학년)도 엘리트 선수를 꿈꾸고 있다. 그는 “다른 지역 선수들이랑 경기하는 것이 즐거웠다. 잘하는 친구들도 많아서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소연이 롤모델이라는 그는 “지소연 선수의 페인팅 동작이나 드리블, 그리고 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은 모든 경기를 마친 뒤 기념 메달을 목에 걸고 사진 촬영에 임했다. 사진 촬영 구호는 ‘Let’s Play’다. 선수들의 힘찬 외침이 또래 여자 어린이들은 물론 마음속에 축구 열정을 품은 모든 여성들에게 전달되는 듯했다. 아직은 열악한 여자축구 저변에 희망을 불어넣는 목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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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놀자, 축구하자, 같이, Let’s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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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개막전 전 선수단 특별한 슬로건 마스크 쓴다
- 개막전 슬로건 마스크 이미지 [강원뉴스] 오는 4월 3일 펼쳐지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개막전에 10개 구단 전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극복과 안전한 리그를 기원하기 위해 팬들이 직접 참여하여 선정한 특별한 슬로건 마스크를 착용한다. KBO(총재 정지택)는 지난 달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KBO 리그 개막전 마스크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하고, 야구팬들이 참가한 총 1,300건 이상의 슬로건 후보 중 “함께해요 KBO! 이겨내요 코로나!”를 마스크 슬로건으로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슬로건은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개막을 축하하고, 건강한 응원 문화를 통해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공모전을 거쳐 제작된 슬로건 마스크는 전 선수단과 리그 관계자들에게 전달되어, 개막전 전원 동일한 슬로건 마스크 착용을 통해 하나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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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학교체육 활성화 및 늘봄학교 지원 업무협약 체결
- 이주호 교육부 장관(왼쪽)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업무협약서에 사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원뉴스] 대한축구협회가 교육부와 손잡고 학교체육 활성화와 늘봄학교 돕기에 나선다. 28일 인천 발산초등학교에서 대한축구협회와 교육부의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위르겐 클린스만 남자 대표팀 감독, 콜린 벨 여자 대표팀 감독이 참석했다. 또 교육부를 대표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함께했다. 협약식이 끝난 후에는 학교 운동장에서 클린스만, 벨 감독과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미니 축구경기가 열렸다. 늘봄학교는 정부가 ‘국가교육책임 강화’ 차원에서 마련한 제도로 학부모가 원하면 자녀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교에 맡길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현재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5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교육·돌봄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학교체육과 늘봄학교를 활성화시키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회는 학교체육 및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지원, 늘봄학교 체육 프로그램 및 인력풀 제공 등의 지원을 하게 된다. 협약식에 참가한 정몽규 회장은 “한국 축구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면서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선물했다. 그 중심에는 20년 전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보며 축구를 접한 아이들의 성장이 있었다. 학교스포츠클럽 활동과 늘봄학교 체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축구를 즐기게 된다면 우리 축구는 20년 후 더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축구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이자 초중고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 종목이다. 교육부와 대한축구협회의 업무협약으로 학교에 양질의 체육 프로그램과 전문 인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뛰놀면서 즐겁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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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학교체육 활성화 및 늘봄학교 지원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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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현 국기원 시범단장, 최고령 공중격파 기네스도전 성공
- 남승현 국기원 시범단장이 3m10 공중 격파를 하고 있다. 아래사진은 도전을 하기 전 준비 자세를 취하는 모습[강원뉴스] 올해 60세인 남승현 국기원 시범단장이 세계기네스협회 최고령 공중격파 기록 도전에 성공했다. 이날은 남단장의 60세 생일이다. 국기원 시범단 단장을 맡고 있는 남 단장은 4월24일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세계기네스협회 알리시오 자오 감독관의 입회하에 최고령 공중격파에 성공했다. 공중격파 높이는 3m10. 100여 명이 숨죽여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도전은 도약대 없이 공중으로 날아 올라 날카로운 칼 끝에 꽂힌 사과를 격파한 뒤 이어 공중에서 송판 격파. 포스터 이 기록은 세계기네스협회의 첫 번째 도전기록으로 남단장이 첫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용인대 태권도학과를 졸업한 남단장은 강릉대에서 체육학박사 학위를 받은 끊임없이 공부하고 수련하는 태권도인으로 유명하다. 하루로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 태권도 9단으로 국제사범 1급 자격증 소유자다. 특히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회연속 종합격파 3연패를 차지한 실력자이기도 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이한경 한국체육학회 회장은 “남단장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체력관리에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분이다”면서 “지금도 매일 1~2시간 코스의 산에 오르고 꾸준히 체력을 가꾸는 존경할만한 의지의 체육인이다”고 평가했다. 도전에 성공한 후 국기원 시범단원들과 세계기네스협회 인증패를 들고 있는 남승현 단장 남단장이 기네스 기록 도전을 결심한 것은 2~3년 전이다. 60세라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에서 어떤 의미있는 일을 할까 고민하다가 새 도전을 선택한 것. 태권도인으로서 기본에 충실하고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이번 도전을 준비했다. 세계기네스협회 알리시오 자오 감독관은 “이날 격파는 기네스기록에 없던 부문으로 오늘 기록은 세계기네스협회 최고령 공중격파 첫 기록으로 등재됐다”고 말했다. 남단장의 도전에 앞서 태권도시범단 단원들은 단장의 성공을 기원하는 격파 등의 공연을 펼쳐 도전을 응원,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남단장은 “60세를 맞고 보니 세상에서 받은 혜택을 돌려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험한 세상을 멋지게 살기 위해 태권도를 벗삼아 열심히 뛰었고 멋진 도전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남단장의 꾸준한 수련과 노력은 전 태권도인들의 귀감이 되고도 남는다”면서 “기네스 기록 도전과 성공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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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현 국기원 시범단장, 최고령 공중격파 기네스도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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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중심도시, 춘천 프로젝트 시작
- WT 평가단 춘천 방문[강원뉴스] 세계태권도연맹(World Taekwondo) 본부 선정 평가단이 4월 18일 WT 본부 유치 제안평가를 위해 춘천시를 방문했다. Pimol Srivikorn 평가위원장 등 평가위원 5명을 포함하여 총 1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13시경 춘천시청에 도착했다. 시청 주변에는 200여명의 시민들이 환영 피켓과 현수막을 펼쳐 보이며, 큰 환호와 함께 평가단을 맞아 주었다. 평가단을 직접 영접한 육동한 춘천시장의 안내에 따라 시장실로 이동, 환영 차담회를 가졌다. 특히, 육동한 춘천시장의 주관으로 열린 환영 차담회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직접 참석하여 WT본부 춘천 유치에 힘을 실어주었다. 제안 발표회는 “세계태권도의 수도, 대한민국 춘천”이라는 주제로 WT 본부 유치의 필요성, 적절성, 기대효과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육동한 춘천시장이 직접 프리젠테이션(PT)을 하여 평가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발표가 끝난 후, 실사단은 춘천시 전경 조망을 위해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를 찾았다. 이동하는 곳곳에서 수백 명의 환영 인파가 운집하는 등 WT 본부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간절함을 엿볼 수 있었다.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정상에서 춘천시 전경을 조망한 실사단은 산이 감싸고 물을 품고 있는 춘천의 모습에 연신 감탄을 했다. 마지막으로, WT 본부 예정지로 이동하여 현장 실사를 마친 평가단은 “춘천이 이렇게 가까운 줄 몰랐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WT본부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열기가 대단했고, 그 진심이 느껴졌다.”라고 평가했다. WT는 4월 중 우선 협상대상지를 선정하고, 8월 최종 이전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전 세계 212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유일한 국제스포츠기구이다. WT 본부가 춘천에 유치될 경우 스포츠 교육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는 춘천시는 명실상부 ‘태권도 중심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제안평가 모든 일정에 동행한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은 ‘체(體)’, ‘덕(德)’, ‘지(智)’를 두루 갖춘 인재들이 넘쳐나는 도시를 꿈꾸고 있다. 그 중심에 태권도가 있고, 그 첫 내디딤이 바로 WT 본부가 춘천에 자리잡는 것이다.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만큼 기대가 된다. 겸허히 결과를 기다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춘천시는 WT 본부 유치와 더불어 올 8월에 ‘2023.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개최하는 등 태권도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맹렬한 행보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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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중심도시, 춘천 프로젝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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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이사진 전원 사퇴
- 대한축구협회 [강원뉴스] 대한축구협회는 협회 부회장단과 이사진 전원이 오늘(4일) 오후 일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들이 조만간 정식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협회 정관에 따라 선임된 임원이 사퇴서를 제출하면 수용 여부에 상관없이 사임한 것으로 간주된다. 박경훈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는 “협회 실무 행정을 총괄하고 있는 전무로서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반성했다. 지난 금요일 임시 이사회 이후부터 다수의 이사분들이 사퇴 의사를 내비쳤다”고 언급하고, “이번 징계 사면 사태에 대해 부회장단과 이사진 모두 큰 책임을 느끼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음을 재확인했으며, 오늘 전원이 사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사회 구성원들의 일괄 사퇴가 결정됐지만, 행정 공백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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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이사진 전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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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임시 이사회, 사면 철회 의결
- 대한축구협회 임시 이사회 [강원뉴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지난 28일 의결했던 징계 축구인 사면 조치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프로축구 승부조작 가담자 48명을 포함해 총 100명에 달하는 징계 축구인 사면은 전면 취소됐다. 이날 임시 이사회에는 재적 이사 29명 중 27명이 참석했다. 대한축구협회 이사회는 ”승부조작과 같은 중대 범죄 행위에 대한 징계를 다룰 때는 더 깊이 고민하고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어야 하는데, 생각이 짧았으며 경각심도 부족했다“고 말하고, ”잘못된 결정으로 축구인, 팬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또 ”오랜 기간 징계로 그에 상응한 죄값을 어느 정도 치렀다고 생각해 사면을 의결했지만, 이는 사회적 공감을 얻지 못하는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인정했다. 대한축구협회 이사회는 아울러 ”앞으로도 승부조작이나 폭력, 불법금품수수 등 위법 행위는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위해 예방 장치를 강화하고 교육에도 더 힘쓸 것“이라며, ”사면 결정 이후 협회를 향한 따가운 비판과 질책을 겸손하게 수용하고 분발의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축구인 징계 사면 철회 관련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입장문] 승부조작이 스포츠의 근본 정신을 파괴하는 범죄 행위라는 점에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2011년 발생한 K리그 승부조작 가담자들의 위법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가 없다는 것을 저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제가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로 재직하던 당시, 가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승부조작이 우리 그라운드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도 있습니다. 저는 그들이 저지른 행동이 너무나 잘못된 것이었지만, 그것 또한 대한축구협회를 비롯한 우리 축구계 전체가 함께 짊어져야 할 무거운 짐이라고 늘 생각했습니다. 2년여 전부터 “10년 이상 오랜 세월동안 그들이 충분히 반성을 했고, 죄값을 어느 정도는 치렀으니 이제는 관용을 베푸는 게 어떻겠느냐”는 일선 축구인들의 건의를 계속 받았습니다.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최근에는 해당 선수들만 평생 징계 상태에 묶여 있도록 하기보다는 이제는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계몽과 교육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됐습니다. 중징계를 통해 축구 종사자 모두에게 울린 경종의 효과도 상당히 거두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가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시점에 승부조작 가담자를 비롯한 징계 대상자들이 지난날 저질렀던 과오의 굴레에서 벗어나 , 다시 한 번 한국 축구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한국 축구의 수장으로서 할 수 있는 소임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판단은 사려 깊지 못했습니다.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축구인과 팬들이 받았던 그 엄청난 충격과 마음의 상처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한층 엄격해진 도덕 기준과 함께, 공명정대한 그라운드를 바라는 팬들의 높아진 눈높이도 감안하지 못했습니다.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와 사전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이번 사면 결정 과정에서 저의 미흡했던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와 대한축구협회에 가해진 질타와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보다 나은 조직으로 다시 서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축구팬, 국민 여러분에게 이번 일로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숙여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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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임시 이사회, 사면 철회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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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봄' 정선우 감독의 새로운 도전
- 정선우 감독[강원뉴스] 선수와 지도자로 헌신했던 춘천시민축구단(이하 춘천)에 지난해 다시 돌아온 정선우 감독은 친정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춘천은 지난 4일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1라운드에서 김해재믹스FC(K5)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K3리그에서는 11일 개막전 상대로 부산교통공사를 만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매년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부산교통공사를 상대로 선전하며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부산교통공사와 경기를 마친 후 만난 정 감독은 “우리는 이제 승격하면서 선수들도 많이 바뀐 상태라 도전자의 입장에서 다른 팀들과 맞붙을 예정”이라며 '좋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1차적으로는 이번 시즌 잔류에 성공하며 안정적으로 팀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춘천은 통합 K3리그가 출범한 2020년 시즌 15위에 그치며 K4리그로 강등됐다. 와신상담한 춘천은 지난해 정 감독이 부임하면서 체질 개선을 이뤄냈고, 그해 승강결정전에서 당진시민축구단을 물리치고 두 시즌 만에 K3로 복귀했다. 이에 대해 정선우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승격을 이루게 돼 매우 기쁘고, 다시 내려가고 싶지 않다'며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이 있었는데 아직 조직력이 많이 올라오지는 않아서 경기를 통해 원팀을 만들어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춘천 출신으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춘천시민축구단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활약했다. 이후 정든 팀을 잠시 떠나 4년 간 시흥시민축구단과 세한대학교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은 정 감독은 지난해 다시 춘천으로 돌아오자마자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춘천이라는 팀이 정 감독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느냐는 질문에 정 감독은 '고향 팀이기 때문에 항상 마음 속으로 응원하고 있었다. 만약 내가 떠나더라도 잘 운영됐으면 좋겠고, K3를 넘어 프로까지 올라가길 바란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K4에서 K3로 승격하는 성과를 이뤘지만, 선수들이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기본에 충실하며 최선을 다해 뛰었으면 좋겠다'며 '항상 성실히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기회가 올 텐데, 그 기회를 잡아 더 발전하는 선수들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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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봄' 정선우 감독의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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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홈 개막전서 춘천과 1-1 무승부
- 부산교통공사축구단과 춘천시민축구단 선수들이 경기 전 입장하고 있다. [강원뉴스] 치열한 승부 끝에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신홍기 감독이 이끄는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이하 부산교통공사)는 11일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3 K3리그' 1라운드 춘천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부산교통공사는 경기 초반 김선우의 선제골로 한 걸음 앞서갔다. 전반 24분, 하프라인 뒤 예병원의 롱킥을 이어받은 김선우가 골키퍼와의 경합 상황에서 헤더로 마무리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경합 과정에서 골키퍼와 부딪힌 김선우는 부상을 당하며 득점 직후 교체됐다. 춘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8분, 하프라인 뒤에서 올라온 킥을 정종훈이 논스톱으로 연결했고 이를 이어받은 김경구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슛해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춘천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10분 춘천의 코너킥 상황, 손민우의 킥 이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공이 골문으로 향했으나 골키퍼 허자웅이 막아냈다. 부산교통공사는 김소웅을 필두로 다시 춘천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16분, 오른쪽 측면 안상진의 롱킥을 박스 앞 김소웅이 이어받아 마무리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23분에는 박스 앞 황은석이 흘려준 패스를 김소웅이 이어받아 침착하게 슛했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위기 때마다 부산교통공사 골키퍼 허자웅의 선방이 빛났다. 후반 28분에는 표건희의 프리킥을 박스 앞 김진휘가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막혔다. 후반 35분에는 박스 앞 김진휘의 짧은 패스를 이어받은 김민수가 침착하게 드리블한 후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허자웅이 또 한번 잡아냈다. 부산교통공사는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후반 43분, 하프라인 근처 박정우의 패스를 이어받은 박관우가 마무리를 시도했으나 골키퍼 심민이 미리 나와 잡아냈다. 이후 왼쪽 측면 곽효건의 패스를 이어받은 최준호가 슈팅으로 골대를 노렸으나 이 역시 막혔다.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양 팀은 개막전에서 승점 1점씩을 나눠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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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홈 개막전서 춘천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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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팀 해오름FC의 어색한(?) 풋살 도전기
- 제1회 대한축구협회장기 유소년(U-12) 전국풋살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해오름FC.[강원뉴스] 멤버 대부분이 풋살 코트를 밟아본 적도 없지만 전국풋살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 있다. 강원도 동해시에 연고를 두고 있는 해오름FC의 이야기다. 해오름FC는 지난 19일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회 대한축구협회장기 유소년(U-12) 전국풋살대회 결승전에서 PSG부평(경기)에 4-8로 져 준우승했다. 풋살을 접목한 훈련을 통해 풋살이 익숙한 PSG부평에 반해 해오름FC는 선수들이 풋살 룰도 제대로 모르는 초보들이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가 최초로 주최한 전국풋살대회에서 쟁쟁한 팀들을 제치고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해오름FC는 동해시체육회에서 운영하는 스포츠클럽이다. 전문 선수(1종)가 아닌 동호인 선수(2종)로 구성된 팀이다. 전문 선수가 출전하는 주말리그에는 나서지 않지만 각종 대회와 동호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i리그를 통해 실력을 입증했다. 준우승이 확정된 후 해오름FC의 석다빈 감독은 아이들을 일일이 다독였다. 눈물을 흘리는 선수를 붙잡고 “고개 들어라. 우리는 준우승 팀”이라며 격려했다. 석 감독은 “준우승 결과에 만족하고, 아이들에게 고맙다.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실망감도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석 감독은 “우리는 일반 축구만 했기 때문에 풋살에 대한 준비가 없었다. 이번 대회도 아이들이 다 알아서 한 것이다. 풋살 룰이나 진행 방식을 몰라서 선수들의 멘털이 무너진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아이들이 풋살을 재밌어한다. 코트에서 뛸 때 신발에서 삑삑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도 흥미로워 한다”면서 “이런 공간이 더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이번 대회는 첫 대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로 준비가 잘 돼있었다. 앞으로 대회가 활성화된다면 유소년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도 이번에 경기를 하면서 느꼈지만 풋살을 훈련에 잘 접목한다면 아이들이 축구에 흥미를 가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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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팀 해오름FC의 어색한(?) 풋살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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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허구연 총재, 7개 지방자치단체와 릴레이 협력
- KBO 허구연 총재, 지자체 단체장 면담[강원뉴스] KBO 허구연 총재는 지난 10일(화)부터 18일(수)까지 7개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해 단체장 및 실무자들과 면담을 갖고 더 많은 지역에서 야구 팬들이 야구를 직접 즐기고, 퓨처스리그 등 KBO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협력 및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KBO가 야구 저변 확대와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야구센터, 남해안벨트 구축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야구 관련 시설의 활용 방안과 프로그램 개발 등의 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허구연 총재는 남해안벨트 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경남 진주시 조규일 시장, 고성군 이상근 군수와의 면담에서 2025년까지 야구장 2면과 실내연습장을 계획대로 완공하여, KBO 퓨처스리그와 아마추어팀들의 동계전지훈련 중심으로 야구산업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동계전지훈련 외에도 재기를 꿈꾸는 독립야구리그 및 지역 유소년, 동호인 야구팀들의 대회와 훈련, 연령별 우수선수 육성, 일반 어린이 대상 야구교실 개최 등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자체와 야구의 상생이 이어지기 위한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 했다. 이어서 KBO 야구센터 건립지로 최종 선정된 부산 기장군 정종복 군수, 충북 보은군 최재형 군수, 강원 횡성군 김명기 군수를 차례로 방문하여 다면의 야구장과 실내 연습장 및 숙소 등 인프라를 활용한 야구 대회 및 훈련 캠프, 티볼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거점 야구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련 활성화 방안들을 논의했다. 그밖에 양산시 나동연 시장을 만나 KBO 퓨처스리그 경기 진행과 다양한 행사를 치를 수 있는 규모의 야구장 건립 등 야구와 지역 발전의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원주시를 방문하여 원주 태장체육단지에 구축 중인 야구 인프라 시설을 점검하고, 강원도 야구의 부흥과 주민들의 여가 생활 의 발전 방향에 대하여 의견을 교류하여 프로야구 경기 등 다양한 야구 관련 행사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대한 공감을 나누었다. KBO는 앞으로도 야구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야구를 통한 지역 산업 발전에 동참할 지자체를 꾸준히 방문하여 한국야구의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지자체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부산 기장군, 강원 횡성군, 충북 보은군 3개 지자체 단체장들과 KBO 허구연 총재는 2월 9일(목) 15시에 KBO 야구회관 7층에서 3개 지자체와 KBO 간 야구센터 건립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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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허구연 총재, 7개 지방자치단체와 릴레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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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대표팀, 부산에서 새해 첫 소집훈련 실시
- U-17 대표팀, 부산에서 새해 첫 소집훈련 [강원뉴스] 오는 6월 태국에서 열리는 AFC U-17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는 남자 U-17 대표팀이 설 연휴를 전후로 두 차례 소집훈련을 실시한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부산 기장군에서 올해 첫 소집훈련을 실시한다. 이후 선수들을 소속팀으로 복귀시켜 설 연휴를 보내게 한 뒤 27일 다시 소집해 다음달 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2차 훈련을 한다. 두 차례의 소집훈련을 마친 뒤에는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2월 초 출국한다. 이번 친선대회에는 대한민국, 크로아티아, 덴마크, 터키가 참가하며 8일부터 경기가 시작된다. 이번 1차 소집훈련에서 변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향상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소집훈련은 처음으로 연습경기 없이 진행한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고강도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전술 색깔을 입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 연휴 이후 2차 훈련 때 연습경기가 집중돼있다. 체력 향상과 더불어 왼발잡이 수비수 발굴에도 나선다. 변 감독은 “지난 1년 동안 팀을 운영하면서 가장 애를 먹었던 게 왼발잡이 수비수의 부재였다. 오른발잡이를 왼쪽에 두고 경기를 운영했지만 내가 원하는 템포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변 감독은 왼발잡이 수비수를 테스트하기 위해 3명의 선수(김태현, 김성현, 이재형)를 처음으로 불러들였다. 특히 이재형은 이번 훈련에서 대표팀의 주축인 2006년생보다 한 살 어린 2007년생 선수로 유일하게 발탁됐다. 끝으로 변 감독은 “지난해 아시안컵 예선을 힘들게 통과했지만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목표는 6월 아시안컵 본선에서 21년 만의 우승을 차지하며 U-17 월드컵 티켓을 따내는 것이다. 우리 팀의 슬로건인 ‘무모한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U-17 대표팀은 6월 태국에서 열리는 AFC U-17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다. 대회에 참가할 16개국이 가려진 가운데 아직 본선 조추첨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열린 U-17 아시안컵 예선에서 조 2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아시안컵 본선에서 4위 안에 들면 오는 11월 페루에서 열리는 U-17 월드컵에 출전하게 된다. 남자 U-17 대표팀 2023년 1차 국내훈련 소집명단(총 26명) GK : 홍성민(포철고) 윤기욱(오산고) 우규정(충남기계공고) DF : 곽성훈(매탄고) 강민우(울산현대고) 고종현(매탄고) 유민준(풍생고) 김성현(충남기계공고) 김태현(창녕고) 이재형(태성중) 이창우(보인고) 서정혁(영생고) MF : 임현섭(매탄고) 차제훈(중경고) 염도현(화성시U18) 윤도영(충남기계공고) 진태호 최강민(영생고)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U18) 김성주(매탄고) 김현민(영등포공고) 강주혁(오산고) 황은총(신평고) 양민혁(강릉제일고) FW : 유병헌(매탄고) 김명준(포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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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대표팀, 부산에서 새해 첫 소집훈련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