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질병관리청
[강원뉴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4차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1년 12월에 60세 이상 연령층 대상으로 3차접종을 집중 시행하여 델타 변이 유행을 통제하였고, 올해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서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발생률을 낮게 유지하고, 중증·사망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고 있다.

그러나, 3차 접종 후 4개월 이상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백신 효과가 감소하고 있어, ①60세 이상 연령층의 중증·사망 예방과 ②오미크론 유행 지속, 신규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4차접종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60세 이상 4차접종 계획은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4월 8일)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4월 11일)를 거쳐 결정하였으며, 접종 필요성과 세부적인 계획은 다음과 같다.

[60세 이상 발생 현황 : 사망자 95%, 위중증 환자 85%]

60세 이상 누적 확진자는 261만여 명, 20.2%가 확진되었다. 다만, 전체 인구 대비 발생률(29.4%)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한편, 전체 인구에서의 주간 신규 발생은 최근 3주간 지속 감소*하였으나, 60세 이상 연령층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매우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고, 발생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중증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위중증·사망현황) 4월 1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856명 중 60세 이상이 85.7%를 차지하였고, 사망자 2,163명 중 60세 이상이 94.4%로 대다수를 차지하였다.

특히, 최근 사망자 중 80세 이상 고령층이 64.2%였으며, 누적 사망률로 비교하더라도 80세 이상이 529.0명(치명률 2.65%)으로, 70대 120.6명(치명률 0.65%), 60대 31.7명(치명률 0.15%)보다 각각 4배, 17배 높았다.

또한, 최근 8주간 60세 이상 연령층에서의 주차별 중증화율 및 치명률은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연령층에 비해 80세 이상 연령층의 중증화율(2.05%)과 치명률(1.71%)은 여전히 매우 높다.

[접종 필요성 : 60세 이상 중증·사망 예방 필요]

오미크론 유행 지속, 신규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60세 이상 연령층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4차접종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먼저, 60세 이상 연령층의 ①3차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중증·사망 예방효과 감소에 대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 위중증 환자의 약 85%, 사망자의 약 95%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사망자 중 80대 이상이 약 64%를 차지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주차별 예방접종 효과분석 결과, 3월 5주차 60세 이상에서 미접종 대비 3차접종 시 위중증 예방효과는 90.2~94.5%, 사망 예방효과는 90.5~92.4%으로 나타났다. 

각 연령대별 위중증·사망 예방효과는 90% 이상 유지되고 있으나 감소 추세이며, 60세 이상 연령층 4차접종 시행 시간 경과에 따라 위중증·사망예방효과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4차접종이 필요하다.

미국의 2차·3차접종 후 백신효과 분석에서도 오미크론 우세기간 중 3차접종 후 2~3개월까지 80% 이상으로 유지되던 입원예방효과 및 응급실 예방효과가 4개월 이후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미크론 BA.2 변이의 유행과 또다른 유전자재조합 변이의 유행 가능성 등 ②불확실한 유행 상황에 대비하여 접종을 통한 중증예방효과 유지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하였다.

[4차접종 효과]

국내외 연구 결과, 4차접종의 효과는 분명하다.

국내에서 진행한 국립감염병연구소의 4차접종 효과 연구 결과, 3차접종을 완료한 경우에 비해 4차접종 후 중화능이 크게 증가하였다.

3차접종 후 4개월 대비 4차접종 2주 후는 항체가가 2~2.5배 증가하였으며, 4차접종 2주 후 대비 4주 후는 6.4~7.4배 증가한 것을 확인하였다.

전세계에서 4차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이스라엘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3차접종 대비 4차접종 4주 후 감염은 2.0배, 중증은 3.5배 감소하였다. 감염 예방효과는 8주 후 소실되지만, 중증 예방효과는 6주까지 확인되었고, 모니터링 중이다.

또한, 이스라엘에서의 3차접종과 4차접종 후 사망률 비교 연구에서,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3차접종 완료군과 비교한 결과 4차접종 완료군에서 사망률이 감소하였다. 

[안전성]

이스라엘의 연구에 따르면, 4차접종 완료 후 이상반응은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의 국소적인 이상반응이었으며, 증상은 평균 1.7일 이내 소실되었음을 확인하였다.

[국외 동향 : 미국, 유럽 방역당국 고령층 4차접종 허용 및 권고]

최근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 및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의학적 합병증, 인플루엔자 고위험군 등을 고려하여 5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4차접종을 허용(4월 1일)하였다.

유럽의약품청(EMA) 및 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고위험군인 80세 이상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4차접종을 권고(4월 6일)하였다. 정상면역체계를 가진 80세 미만 일반 인구에 대해서는 4차접종을 실시하는 명확한 증거가 현재까지는 부족하여 지속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영국 등 국외 주요 국가에서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접종을 승인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4차접종 대상 연령 확대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접종 세부계획 : 60세 이상 4차접종 시행, 80세 이상 적극 권고]

(접종목표) 60세 이상 연령층의 위중증·사망 예방을 목표로 시행한다. 

(권고내용) 60세 이상 연령층에게는 접종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여 4차접종을 시행하고, 특히 치명률이 높은 80세 이상에 대해서는 적극 권고한다.

(접종대상) 60세 이상 연령층 중 3차접종을 완료 4개월(120일)이 경과한 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출생연도 기준으로는 1962년 이전 출생자까지 해당되며, 접종 간격을 고려할 경우 4월말 기준 대상자는 약 1,066만 명(5월 113만 명, 6월 이후 44만 명)이다.

(접종간격) 3차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이미 4차접종을 실시 중인 요양병원·시설(정신건강증진시설 포함) 대상자와 면역저하자는 집단 감염 우려 및 개인 사유 등에 따라 3개월(90일) 이후부터 접종 가능하다.

(접종방법)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며,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예약하거나 당일접종으로 접종 가능하고, mRNA 백신으로 접종받게 된다.

다만, 위탁의료기관 접종이 여의치 않은 경우, 지자체 여건에 따라 보건소 접종도 가능하다.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은 누리집을 통한 대리예약이나, 전화예약(1339, 지자체콜센터) 등도 가능하다. 

mRNA 백신 금기·연기 대상자이거나, 노바백스 백신을 희망할 경우에는 노바백스 백신으로도 접종할 수 있다.

(접종일정) 사전예약은 4월 18일부터 시작되며, 예약접종은 4월 25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당일접종은 4월 14일부터 가능하며,  ①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②의료기관에 유선 연락하여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접종할 수 있다.

(이상반응 감시) 접종받은 60세 이상 연령층 모두를 대상으로 접종 시 등록된 연락처로 접종 이후 3일 차에 주의사항 및 조치사항을 재안내하고,초기접종자 중 문자 수신에 동의한 경우(5,000명 예정), 접종 이후 일주일간 능동감시를 통해 건강 상태 및 일상생활 문제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60대 이상 미접종자, 3차접종 미완료자에 대해서도 기초접종 완료와 3차접종 참여를 당부하였다.

60세 이상 미접종자는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매우 높다. 해당 연령 인구 중 미접종자 비율이 4% 내외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1주간 60세 이상 사망자 중 미접종자의 비율은 37.9%로 매우 높아, 기초접종 완료가 절실하다.

또한, 3차접종까지 완료할 경우,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중증진행 위험이 매우 낮다. 예방접종 효과분석 결과, 3차접종을 완료하면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이 96.8% 감소되어, 3차접종 참여가 필요하다.

추진단은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수단인 점을 재차 강조하며, 특히 고령층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서는 4차접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어르신 본인과 가족 등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노바백스 백신 3차·4차접종 활용 실시기준 변경]

추진단은 노바백스 백신으로 현재 3차접종까지 허용하던 것을 4차접종까지 허용하는 것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①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 대상 이외에도 ②노바백스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으로 3차 또는 4차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4월 13일부터 실시기준을 변경한다.

노바백스 백신은 국민의 접종 경험이 풍부한 백신(B형간염, 인플루엔자)의 제조 방식과 동일한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되어,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국민의 접종 수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단은 노바백스 백신으로 3차·4차접종 접종을 원하는 경우, 4월 14일부터 당일접종으로 접종할 수 있고 4월 18일(월)부터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추진단은 누적 확진자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확진 이력이 있는 접종대상자에 대한 차수별 접종 권고기준을 안내하였다.

감염을 통한 면역과 더불어 기초접종(1·2차)을 완료하는 경우 더 높은 면역을 기대할 수 있음에 따라, 확진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1·2차접종을 반드시 완료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한편, 확진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접종대상군에 해당된다면 3차접종과 4차접종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2차접종 후 확진된 청장년층도 본인 희망 시 3차접종이 가능하고, 3차접종 후 확진된 고령층 또한 본인 희망 시 4차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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