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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여름’하면 ‘i리그 여름축구축제’가 떠오른다!
    [강원뉴스] i리그 여름축구축제는 이제 아이들에게 축구와 물놀이를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축제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경북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에서 2023 i리그 여름축제가 열렸다. 매년 성대하게 열렸던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가 지난해 경주에서 재개되면서 유소년 선수들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올해는 장소를 구미로 옮겨 작년보다 더 큰 규모로 진행됐다. i리그 여름축제는 매년 여름방학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 행사다. i리그 참가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축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지난 2013년 출범한 i리그는 미취학 어린이부터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동호인 축구대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대한축구협회와 구미시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전국에서 유소년 축구클럽 250여 팀, 2500여 명이 참가했다. 경기는 U-8, U-10, U-12 세 연령대로 나뉘어 각각 4인제, 6인제, 8인제로 치러졌다. 팀 당 5경기에서 10경기씩 참가할 수 있다. 우승팀을 가리기보다는 축구를 즐기고 교류하는데 의미를 둔 만큼 토너먼트 경기는 시행하지 않는다. 모든 선수들에게 성적과 관계없이 참가 메달과 페넌트를 지급했다. U-12 경기 중 일부 경기는 아프리카TV와 KFA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다양한 지역의 팀들과 맞대결하는 경험도 매력적이지만 아이들을 솔깃하게 만드는 건 다채로운 이벤트다. 먼저 4일 저녁에는 경운대학교 벽강아트센터에서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토크 콘서트에는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참석해 학부모 및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이 자신을 아는지 궁금했던 김병지 대표는 “저 알아요?”라고 물어봤고, 아이들은 “드리블하는 거 동영상으로 봤어요”라고 한목소리로 답했다. 골키퍼였던 김 대표가 선수 시절 골문을 비우고 나와 상대 진영까지 드리블한 장면이 아이들에겐 인상 깊게 남았던 모양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드리블하는 게 재밌었다”며 “요즘 골키퍼들은 발도 잘 써야 하는데 내가 시대를 앞서갔다”며 웃었다. 김 대표는 ‘아이가 학업과 운동을 어느 정도 비중으로 하는 게 좋겠느냐’는 한 학부모의 질문에는 “초등학교 시절에는 학업과 운동의 비중을 8대 2 정도로 하는 게 좋다. 중학생이 되면 5대 5 정도로 하고, 고등학생이 돼 전문 선수로 진로를 결정한다면 그때부터는 운동에 전념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남겼다. 골키퍼를 꿈꾸는 아이가 ‘어떻게 하면 골키퍼를 잘할 수 있냐’고 묻자 그는 “상대 선수가 슈팅할 때 각도를 잘 잡고 접근해야 한다. 그리고 너무 욕심내지 말고 ‘내 주변으로 오는 공만 확실히 막는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눈높이에 맞는 대답을 건넸다. 토크콘서트가 열리기 전에는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김영준 씨가 아이들과 만났다. 유명 예능프로그램 ‘유퀴즈’에도 출연했던 김 씨는 종이비행기를 멀리 날릴 수 있는 방법을 시연하며 아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낙동강체육공원 인라인 스케이트장에는 수중축구장,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등 어린 선수들이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이 설치됐다. 그야말로 인기 만점이었다. 아이들은 경기 때 입어야 할 유니폼을 입은 채로 곧장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현장에서 흘러나오는 즐거운 음악에 맞춰 춤도 추고, 슬라이드를 타느라 여기저기선 즐거운 비명이 터져 나왔다. 이외에도 축구스킬존과 문화체험존에선 경기력 인증 테스트, 슈팅 속도 측정, 축구 다트, 미로 드리블, 비치볼 만들기 등 갖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5일 현장에서 만난 구미 BSJ축구센터의 안기준 군은 “어제 토크콘서트에 가서는 김병지 아저씨를 만나서 엄청 놀랐지만 의미있고 좋은 시간이 됐다. 물놀이존에서는 수중축구가 재밌었고, 골도 많이 넣었다”며 “내년에도 꼭 오고 싶다”고 강조했다. 청주 프로비티축구클럽의 안우성 군은 “슈팅 속도 측정하는 것과 축구 다트가 신기했다. 물놀이도 재밌다. 친구들과 함께 해 더 즐겁다”고 했다. 지도자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흐뭇해했다. 대전유소년금강FC 박태겸 감독은 “i리그 여름축제의 가장 큰 장점은 경기를 하면서 다른 팀과 어울려 놀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친구를 사귈 수 있어서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이 나이에는 즐겁게 축구하는게 가장 중요한데 그래서 더 좋다”고 말했다. 용인시여학생FC 문서윤 양의 어머니 홍지연 씨는 이번이 세 번째 참가다. 아예 이번 행사에 시댁 식구가 총동원(?)돼 2박 3일간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다는 홍 씨는 “i리그 여름축제는 물놀이 시설이 갖춰져 있어 축구와 물놀이를 같이 하니까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이벤트도 다양하다. 작년에는 국가대표 출신 조원희 씨가 오셔서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했고, 올해는 클럽별 춤 대회를 했는데 우리 팀 선수가 1등을 했다”며 즐거워 했다. 홍 씨는 “세월호 사건 이후 단체활동이 많이 줄었는데 i리그가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된다. 숙소도 여자 기숙사를 배정 받았는데 상태가 정말 좋았다. 사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앞으로도 계속 올 생각”이라며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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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1
  • 문화체육관광부, K-씨름 부활 원년, 단오장사 씨름대회에서 변화를 느껴보세요
    [강원뉴스] K-씨름 부활의 원년, ‘2023 강릉단오장사 씨름대회’에 K-씨름 혁신과 변화의 바람이 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는 ‘2023년 강릉단오장사 씨름대회’가 6월 20일부터 25일까지 강릉시 강릉단오제 행사장에서 열린다. 박보균 장관은 “강릉단오장사 씨름대회를 시작으로 K-씨름이 경쟁력 있는 대표 K-스포츠로 재조명되고, 기업 후원과 투자 여건 개선으로 K-스포츠산업을 견인하는 대표 브랜드가 되도록 짜임새 있고 임팩트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6일간 강릉에서 펼쳐지는 각본 없는 역전의 드라마를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2023년을 씨름 부활의 원년으로 삼고, 씨름의 매력과 경쟁력이 발현될 수 있도록 여러 정책적 아이디어를 담아 지난 1월 ‘K-씨름 진흥방안’을 발표했다. 핵심 추진과제 중 하나는 MZ세대를 포함한 모든 세대가 열광할 수 있는 재미있고 역동적인 씨름대회로 개편해 씨름을 K-스포츠의 대표 킬러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문체부와 대한씨름협회는 이번 대회를 K-씨름 혁신의 초석으로 삼고 K-씨름을 K-컬처와 융합해 세련미와 역동성을 한껏 높였다. 김홍도의 ‘씨름도’를 3차원(3D)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구현해 제작한 영상콘텐츠로 조선시대 씨름판을 생동감있게 표현하고, 새롭게 구성한 선수 소개·등장 영상과 대진표 등 경기장 디스플레이와 대회 운영 프로그램에 다양한 K-콘텐츠를 탑재해 세련되고 품격있는 관람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풀엘이디(LED) 스크린 등 멀티미디어 기술을 구현한 생동감 있고 몰입도 높은 경기장을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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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0
  • 스포츠 마케팅으로 활기찬 인제군
    스포츠 마케팅으로 활기찬 인제군 인제군은 지난 주 제55회 대통령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 제6회 인제내린천배 오픈 배드민턴 대회, 제5회 강원도지사배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7월16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는 인제군에서7년째 유치하여 배구유망주들의 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국대회로 50개 팀2,000여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 속에 홍천군체육회여자중등배구클럽(여중부), 태릉중학교(남중부), 일신여자상업고등학고(여고부), 속초고등학교(남고부)가정상에 올랐다. 또, 제6회 인제내린천배 오픈 배드민턴 대회는 전국에서 451개팀 902명이 참가하였다. 개막식에서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최상기 인제군수, 이춘만 인제군의회의장,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 안창규 강원도배드민턴협회 회장 등이 참석하여 대회를 축하했다. 남면체육관에서는 제5회 강원도지사배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가 진행되어 309명의 선수가 참가하였고, 인제군 신남중·고등학교 복싱부 김아영(여중부 50kg 1위), 유찬빈(남중부 60kg 1위), 박병준(남중부 45kg 3위), 김우민(남중부 65kg 3위), 박남훈(남중부 85kg 3위), 박민준(남고부 80kg 3위) 선수가 참가하여6명 전원이 입상하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대회기간 3,211명이 넘는 선수와 관계자가 방문하여 숙박업소와 식당 등 지역상권이 활기를 띄었다. 김춘미 체육청소년과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여 주말마다 개최되는 대회 참가선수들이 관내 관광지 방문과 레저활동을 하며 휴가도 즐길 수 있도록 홍보하여 관광과 스포츠마케팅을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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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6
  • 인제중학교 이새봄, 육상선수권대회 대회신기록 경신
    인제중학교 이새봄, 회장배 제20회 중고등학교 육상선수권 창던지기 대회신기록 경신 인제중 이새봄이 지난 18일 회장배 제20회 전국중고등학교 육상선수권대회 여자중등부 창던지기에서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아직 중학교 1학년생인 이새봄의 이번 대회 기록은 42.14m. 1학년생이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새봄은 이번 대회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단숨에 창던지기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새봄은 초등학교까지 단거리 전문선수로 활동하다 중학교로 진학하면서 육상코치의 권유로 창던지기로 종목을 변경했다. 종목 변경 후 제23회 강원도지사기시·군대항 초중육상경기에서 27.42m로 은메달을 차지하며 소년체전 출전자격을 얻었다. 이어 제51회 춘계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에서 28.72m,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3.85m의 기록을 내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2.14m의 기록으로 이번 회장배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새봄은 이달 23일 울산에서 열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다시 한번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새봄은 대한육상연맹이 선발하는 2022년도 육상 꿈나무 선수에 발탁되어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13박 14일 동안 보은에서 하계합숙훈련에 참가한다. 합숙훈련이 끝나면 바로 추계 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를 참가할 예정으로 앞으로 이새봄의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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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제군
    2022-07-21
  • 초등리그 현장을 가다 - 강원 저학년 리그
    [강원뉴스] 한국 유소년축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모든 선수가 골고루 뛸 수 있는 무대를 보장받아야 한다. 저학년 리그가 바로 그것이다. 조용한 평창대관령전지훈련장이 주말만 되면 시끌벅적하다. 2022 전국초등축구리그 강원권역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곳곳에서 선수단과 학부모들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경기는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해 오후 5시 30분까지 쉬지 않고 이어진다. 오전에 고학년 리그가 치러지고 나면 오후에 바로 저학년 리그가 진행된다. 올해로 초등 저학년 리그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지만, 강원권역은 이미 3년째 초등 저학년 리그를 운영 중이다. 고학년 리그와 함께 운영하며 선수단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물론 여기까지 오는 것은 쉽지 않았다. 성공적인 저학년 리그 운영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선수 수급 문제가 우선이었다. 리그가 돌아가기 위해서는 일정 비율의 팀과 선수단이 참가해야 한다. 2022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규정을 살펴보면 초등리그의 경우 최소 10명 이상의 선수단이 참가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하지만 수도권과 다르게 지방은 인구 감소로 연령대에 맞는 선수를 모으는 것이 쉽지 않다. 리그에 참가하는 인원을 일정 비율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대처가 필요했다.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길을 택했다. 속초를 연고로 하는 연세FC 김민구 감독은 “참가 인원을 맞출 수 없는 상황일 경우 등록이 되지 않은 선수라고 하더라도 추후에 필히 등록하는 조건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강원도축구협회에서) 문을 열어줬다”고 밝혔다. 강원도축구협회 김성기 사무국장은 “저학년 선수들의 경우 감독의 입장에서는 선수가 경기하는 모습을 본 후에 리그에 참가시키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당일에 수기로 명단을 제출하면 우선 출전시킨 뒤 (선수가 마음에 들면) KFA가 정한 등록 기간 안에 등록을 시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유연한 조치를 시행하는 이유는 오로지 선수의 만족을 위해서다. 고학년 선수에 밀려 그동안 경기 출전 기회가 적었던 저학년 선수들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유연함 속에서 마음껏 뛰고 기량을 뽐낼 수 있다. 뛸 수 있는 무대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강릉을 연고로 하는 온리원FC의 황석현(5학년)은 “경기에 뛰는 것이 엄청 재미있다. 저학년 리그에 뛸 수 있어 (6학년이 되는) 내년에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원주에 있는 SMC유소년클럽의 전지원(5학년)도 “저학년 리그에 뛸 수 있어 재미있고 마음이 편안하다. 골 넣는 맛이 너무 좋다”며 웃었다. 감독과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다. 온리원FC의 신원호 감독은 “저학년 리그를 뛰는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고 있다”며 “그동안 고학년 아이들에게 밀려 저학년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저학년 리그를 통해 5학년뿐만 아니라 3학년, 4학년 선수까지 기회가 갈 수 있어 팀으로서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동해시에 거주하는 박정환 씨는 온리원FC 박준현의 아버지다. 박 씨는 “준현이가 4학년인데도 형들과 함께 뛰는 모습을 보면 밀리지 않는 것 같다. 저학년 리그를 통해 (준현이를 포함한) 어린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좋다”고 강조했다. 서로가 열린 마음으로 머리를 맞대면 해결책은 나오기 마련이다. 아이들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저학년 리그 활성화라는 시대적 과제는 의외로 간단히 해결될 수도 있다. 물론 아직 갈 길은 멀었다. 지방의 인구 감소가 현재진행형인 만큼 추후 선수 수급에 있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자들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경기 일정을 짤 때도 팀의 편의를 조금 더 고려해 주길 바란다는 의견도 있었다. SMC유소년클럽 한선남 감독은 “만약 고학년 리그가 첫 경기, 저학년 리그가 오후에 예정되어 있을 경우 팀으로서는 하루를 통째로 날리는 셈이다. 장시간 대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능한 고학년 경기가 끝난 후 이어서 저학년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발휘한다면 더 많은 팀들이 저학년 리그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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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4
  • 국기원,‘국기(國技) 태권도 지정의 날 기념식’ 메타버스서 개최
    [강원뉴스] 국기원이 ‘2022년 국기(國技) 태권도 지정의 날 기념식(이하 기념식)’을 메타버스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8년 3월 30일 태권도가 법률에 의해 대한민국 국기(國技)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국기원은 지난해부터 기념식을 개최해왔다. 국기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을 맞아 대면 행사를 지양하기 위해 국기원 건물을 구현한 가상공간인 ‘국기런(KUKKI-Learn)’을 조성했다.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기념식은 △태권도 영상 시청(국기원 태권도시범단 축하공연, 품새, 실전 태권도 호신술, 태권도 교본 홍보, 해외 지원・지부 홍보 등) △태권도 퀴즈(국기원과 태권도 관련 문제) △태권도 게임(타이밍 맞추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국기원 메타버스인 ‘국기런(KUKKI-Learn)’은 ‘국기 태권도 지정의 의미를 배운다’라는 뜻으로 태권도가 대한민국 국기인 것을 대중에게 알리고 참여형 이벤트로 흥미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또한, 기존 행사 방식을 벗어나 국기원의 딱딱하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의지도 담겨있다. 기념식 참여자는 누구나 별도 가입 절차 없이 구글, 애플, 카카오톡 중 편리한 방법을 선택해 로그인 인증으로 접속할 수 있으며, 메타버스 공간을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면서 풍성한 볼거리와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국기런(KUKKI-Learn)’ 내에 있는 태권도 퀴즈를 풀고 게임을 즐기면 태권도 캐릭터가 성장하게 되는데 기념식 기간 중 캐릭터 성장 순위에 따라 참여자에게 푸짐한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기념식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3월 30일 오전 10시부터 국기원 누리집을 통해 접속하면 된다. 한편, 국기원은 일반 대중이 기념식 취지에 관심을 갖도록 SNS(누리소통망)를 통해 응원 영상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으며, 응모자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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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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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 이인규 “고향 팀 승격 도와 자랑스럽다”
    [강원뉴스] “고향 팀이 상위 리그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도운 것이 자랑스럽다.” 2021 K3·4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당진시민축구단의 승격을 도운 이인규가 남긴 소감이다. 당진은 14일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주시민축구단과의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당진은 후반 15분 충주 이승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13분 뒤 이인규가 터뜨린 헤더골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K4리그 3위를 차지한 당진은 4위 충주보다 순위가 높기 때문에 무승부를 거뒀어도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과의 승강 결정전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만약 프로 진출을 선언한 K3리그 김포FC가 K리그2로 올라간다면 당진은 승강 결정전 없이 그대로 승격하게 된다. 무승부만으로도 승강 결정전에 참가할 수 있는 당진은 시작부터 라인을 내려 경기에 나섰다. 충주의 득점을 틀어막으려던 전략이었지만 이것은 오히려 당진에 독이 됐다. 후반 15분 충주 이승현의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아예 넘어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인규는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다. 이인규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전반전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비겨도 된다는 안일한 생각이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오히려 한 골을 먼저 내어준 것이 잘된 일이었다. 선제골을 빼앗긴 이후 우리가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섰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당진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사이드에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그러던 중 후반 28분 이인규의 동점골이 터졌다. 예병원의 크로스를 이인규가 헤딩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인규는 골에 대한 소감으로 “창단 첫해 당진이 K3리그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정말 중요한 득점을 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나의 축구 인생에서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본래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인 이인규는 올해 초 군 복무를 위해 당진으로 이적해왔다. 공익 선수는 K3리그에서 뛸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이인규는 당진이 승격할 시 팀을 옮겨야 한다. 그런데도 이인규는 동점골 이후 상의 탈의까지 하며 세리머니를 하다가 경고를 받을 정도로 기뻐했다. 이인규는 “당진에서 축구를 배우고 자랐다. 당진은 내 고향이다. 우리 지역 팀이 상위 리그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었던 게 나에겐 크나큰 기쁨”이라며 “당진이 첫해부터 K3리그로 올라간 것에 대해 너무나 영광으로 생각한다. 내가 그 주축 멤버였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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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7
  • [왕중왕전] 안동과학대, 숭실대 꺾고 4강행... 전주대-동의대-조선대도 4강 합류
    [강원뉴스] 안동과학대가 숭실대를 꺾고 U리그 왕중왕전 4강에 올랐다. 안동과학대는 16일 영덕 강구대게구장에서 열린 2021 U리그 왕중왕전 8강전에서 후반 31분 터진 윤주훈의 페널티킥 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19년에 창단 이후 최초로 왕중왕전 4강에 올랐던 안동과학대는 2년 만에 다시 4강에 합류, 최초의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됐다. 같은 시간 열린 또다른 경기에서는 조선대가 한남대를 물리치고 4강에 합류했다. 정규시간 동안 한 골씩 주고받은 양 팀은 대회 규정상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조선대가 한남대를 4-2로 따돌렸다. U리그 왕중왕전은 32강전부터 4강전까지 정규시간(전후반 각 45분)이 무승부로 끝날 경우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를 진행하며, 결승전은 정규시간 무승부 시 연장전(전후반 각 15분)을 치르고 승부가 갈리지 않을 시 승부차기를 실시한다. 앞서 열린 두 경기에서는 전주대와 동의대가 각각 단국대와 김천대를 물리쳤다. 전주대는 전반 45분 단국대 양정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13분 김동현의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심요셉의 극적인 역전골로 2-1 승리를 따냈다. 동의대는 김천대를 3-1로 여유 있게 이겼다. 조현성, 정진규의 연속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친 동의대는 후반 31분 정성주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동의대는 후반 39분 김천대 이신양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1 U리그 왕중왕전 8강 경기 결과 (11월 16일) 전주대 2-1 단국대 안동과학대 1-0 숭실대 김천대 1-3 동의대 한남대 1-1 조선대 2021 U리그 왕중왕전 4강 대진 (11월 18일) 전주대 vs 안동과학대 동의대 vs 조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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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7
  • ‘극적 동점골’ 경주한수원, 인천현대제철과 챔결 1차전 1-1 무승부
    [강원뉴스] 경주한수원이 후반 추가시간 터진 아스나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주한수원과 인천현대제철은 16일 경주황성체육공원3구장에서 펼쳐진 한화생명 2021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2분 경주 수비수 김혜영의 자책골로 인해 인천이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지켰지만 후반 추가시간 경주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경주는 지난 수원도시공사와의 플레이오프와 비교해 선발 명단에서 4명의 변화를 줬다. 김상은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인천은 이민아가 부상에서 복귀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분위기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전반전 시작과 함께 인천의 왼쪽 풀백으로 나선 장슬기가 왼쪽에서 치고나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경주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경주의 수문장 윤영글이 선방했다. 인천이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인천 이영주가 왼쪽 골라인 근처에서 빠른 땅볼 패스로 내준 공이 문 앞에 서있던 경주 김혜영의 발에 맞고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경기는 더욱 팽팽하게 진행됐다. 인천은 침투하는 공격진들을 보고 패스를 넣었지만 자주 오프사이드에 걸렸고, 경주는 공격 과정에서 마무리 패스의 힘 조절이 아쉬웠다. 전반 32분 나히가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과감하게 찬 중거리 슈팅을 인천 골키퍼 김정미가 간신히 막아냈다. 이에 응수하는 전반 35분 이세은의 날카로운 프리킥은 위쪽 골대와 골키퍼 윤영글의 손가락에 동시에 맞고 나왔다. 전반 40분 이후 경기가 과열되며 선수들 간의 충돌이 자주 발생했다. 전반 추가시간 침투패스를 받은 인천 최유정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경주 김혜지의 긴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 김정미가 잡아냈다. 동점골이 필요한 경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고가 있는 박예은과 김상은을 빼고 아스나와 이네스를 투입했다. 후반 4분 다시 한 번 윤영글의 슈퍼세이브가 나왔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길게 전달된 볼을 인천 이세은이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했으나 윤영글이 몸을 던져 손으로 막아냈다. 후반 중반 이후 경주가 더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며 인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26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여민지가 돌아 찬 슈팅은 수비수 맞고 굴절됐고, 1분 뒤 경주의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여민지의 슈팅은 골키퍼 김정미가 잡아냈다. 후반 30분에도 경주가 여러 차례 크로스와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인천의 수비에 막히며 홈 관중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후반전 경주의 공세가 거세자 인천은 이민아를 빼고 수비수 김나래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42분 인천 골키퍼 김정미도 슈퍼세이브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경주 김혜지가 강하게 때린 중거리 슈팅과 곧바로 이어진 여민지의 슈팅 모두 막아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추가시간 경주에게 천금 같은 동점골 기회가 찾아왔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네스와 볼 경합을 하며 넘어진 인천 수비수 임선주가 볼을 짚어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아스나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 막판 극적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인천과 경주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19일 오후 6시 인천의 홈구장인 인천남동구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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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7
  • KLPGA 회원교육 골프산업과정 개강!
    [강원뉴스] 11월 16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회원 교육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KLPGA 골프산업과정’의 첫 교육 시간을 가졌다. KLPGA는 국내 골프 산업이 최근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골프 산업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회원들의 니즈가 늘어남에 따라,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자 ‘KLPGA 골프산업과정’을 준비했다. ‘KLPGA 골프산업과정’은 수강하는 회원들이 골프 산업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 실무의 업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짜여졌다. 골프장, 잔디관리, 코스설계, 골프용품, 골프장예약, 스폰서십, 골프단 운영, 미디어, 선수 매니지먼트, 골프이벤트 대행, 골프연습장 등 총 11개 과정이 만들어 졌으며, 각 분야에 진출해 있는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가장 첫 번째 시간으로 금일 열린 교육에서는 골프장 업계 현황 및 운영 프로세스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정규투어에서 3승을 기록하고 은퇴 이후 해설위원 및 대학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아람(48)을 비롯해 정규투어 1승, 중국 골프 여자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박희정(41)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연우(24)도 참여해 골프장 관련 산업 지식을 키웠다. 한편, 12월까지 이어지는 일정에는 한국골프대학교, 송호골프디자인, 코오롱FnC, 골프존, NH투자증권, 대홍기획, SBS골프, 크라우닝, JNGK, 카카오VX 등 다양한 골프 산업체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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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7
  • 벤투 감독 “다음 2연전에서 월드컵 진출 확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
    [강원뉴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성큼 다가선 대한민국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내년 1월 말과 2월 초에 걸쳐 열리는 원정 2연전에서 최대한 승점을 따내 빨리 본선행을 확정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FIFA랭킹 35위)은 17일 카타르 도하의 타니빈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이재성, 손흥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연속골에 힘입어 이라크(72위)를 3-0으로 이겼다. 최종예선 4경기를 남겨둔 한국은 승점 14점(4승 2무)을 기록, 이날 시리아를 3-0으로 물리친 이란(승점 16점, 5승 1무)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UAE(승점 6점, 1승 3무 2패)에는 무려 8점 차로 앞서있는 상황이라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 지을 수도 있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은 내년 1월 말 재개된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오늘 경기는 정당한 결과였다. 전반에는 최고의 경기력이 아니었지만 후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월드컵 진출을 향해 한 발짝 더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전반에는 이라크와의 1차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후반에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했고, 상대 수비 뒷공간을 잘 공략했다. 계속 우리의 프로세스(준비 과정)를 발전시키며 다음 소집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섣부른 방심은 경계하면서도 다음 2연전에서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을 이루겠다는 의지도 슬며시 드러냈다. 그는 “아직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4경기가 남았다. 다음 소집에 집중하고, 두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해 목표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레바논(원정, 1월 27일), 시리아(원정, 2월 1일), 이란(홈, 3월 24일), UAE(원정, 3월 29일)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티켓은 총 4.5장이다. A·B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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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7
  • 벤투호, 이라크에 3-0 완승... 월드컵 본선행 ‘성큼’
    [강원뉴스] 대한민국이 이라크를 원정에서 완파하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FIFA랭킹 35위)은 17일 카타르 도하의 타니빈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이재성, 손흥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연속골에 힘입어 이라크(72위)를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최종예선 4경기를 남겨둔 현재 한국은 승점 14점(4승 2무)을 기록, 이날 시리아를 3-0으로 물리친 이란(승점 16점, 5승 1무)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UAE(승점 6점, 1승 3무 2패)에는 무려 8점 차로 앞서있는 상황이라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 지을 수도 있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은 내년 1월 말 재개된다. 한국은 레바논(원정, 1월 27일), 시리아(원정, 2월 1일), 이란(홈, 3월 24일), UAE(원정, 3월 29일)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티켓은 총 4.5장이다. A·B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이날 벤투 감독은 UAE와의 5차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지난 경기에서 황의조의 공백을 훌륭히 메운 조규성이 다시 한번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낙점됐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양 측면에 포진했다. 중원은 이재성, 정우영(알사드), 황인범이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권경원-김민재-이용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은 원정 피로 탓인지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였다. 볼 점유율 면에서는 상대를 압도했지만 상대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찬스를 좀처럼 만들어내지 못했다. 손흥민, 황희찬, 조규성이 전반 중반에 연이어 중거리슈팅을 시도하며 상대 수비를 끌어내려고 애썼다. 기회를 엿보던 한국은 전반 33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반대편 문전으로 쇄도한 김진수의 발에 맞았고, 이 공이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이재성 바로 앞으로 향했다. 이재성이 침착하게 왼발로 반대편 골대 구석으로 차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한 골차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후반 29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더 달아났다. 후반 교체로 들어온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추가골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우영은 손흥민과의 이대일 패스를 통해 문전으로 침투해 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이 이 공을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다. 이때 이라크의 알리 아드난이 슬라이딩 태클을 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지만 주심은 VAR을 거친 후 재차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차기 직전에 정우영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재차 시도한 페널티킥도 여유롭게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A매치 30호골을 기록하며 허정무, 김도훈, 최순호와 함께 A매치 최다골 공동 6위에 오르게 됐다. 교체로 들어온 정우영은 A매치 데뷔골까지 성공시켰다. 정우영은 2-0으로 앞선 후반 34분 손흥민, 황희찬의 패스를 거쳐 자신에게 온 공을 그대로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였다. 벤투 감독은 점수 차가 벌어지자 5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 벤치 멤버들에게 골고루 기회를 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 대한민국 3-0 이라크 득점 : 이재성(전33) 손흥민(후29)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후34) 출전선수 : 김승규(GK) 김진수(후37 홍철) 권경원 김민재 이용 정우영 손흥민(후42 엄원상) 이재성(후21 정우영) 황인범(후37 송민규) 황희찬(후43 백승호) 조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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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7
  • 최고의, 최고에 의한, 최고를 위한 2021시즌 KLPGA 정규투어 결산!
    [강원뉴스] KLPGA 역대 최고 상금액 269억 원을 두고 열린 2021시즌 KLPGA투어는 성공적으로 그리고 안전하게 막을 내렸다. 최고의 선수들이 최상의 퍼포먼스로 최선을 다해 만들어낸 각종 이슈와 기록을 통해 2021시즌을 총정리한다. ■ 2021시즌 가장 빛나는 주인공이 된 박민지 올해 그 어느 선수보다 가장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인 선수는 단연 박민지(23,NH투자증권)다. 2021시즌 열린 29개 대회 중 25개 대회에 참가해 6개 대회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며 ‘대세’로 거듭난 박민지는 시즌 두 번째로 열린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을 시작으로 5월 중순에 개최된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2021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이뤘다. 이어 박민지는 6월에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그리고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또 다시 2주 연속 우승하는 저력을 보이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7월에 새롭게 열린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이 된 박민지는 시즌 6승과 통산 10승이라는 금자탑을 쌓는 쾌거를 달성했다. 박민지는 우승 6회, 준우승 2회를 포함해 총 14회 톱텐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것을 바탕으로 결국 2021시즌 대상을 비롯해 상금왕 그리고 다승왕 타이틀까지 섭렵했다. 또한, 박민지는 2016년 박성현(28,솔레어)이 세운 ‘한 시즌 최다 획득 상금’ 1,333,090,667원을 넘어선 1,521,374,313원을 기록해 KLPGA 역사의 새로운 한 획마저 그었다. 2016년 입회해 2017년부터 정규투어에서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박민지의 2022시즌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시즌 다승, 그 어려운 것을 해낸 여제들 2021시즌 KLPGA투어 개막을 알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축포를 쏘아 올린 이소미(22,SBI저축은행)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KLPGA 통산 3승을 기록했다. 김수지(25,동부건설)는 5년 만에 ‘제10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이뤘고, 다음 달에 열린 메이저 대회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다승까지 해내는 면모를 선보이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2012년부터 KLPGA와 LPGA 무대를 넘나들며 매년 우승컵을 들어 올린 장하나(29,비씨카드)는 올해도 우승 행보를 멈추지 않았다. 장하나의 올해 첫 우승은 ‘롯데 오픈’이었다. 연장 끝에 정상에 오른 장하나는 ‘생애 통산 상금’도 KLPGA 역대 최초로 50억 원을 넘기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후, 장하나는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이자, 정규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참가할 때마다 KLPGA 역사를 새롭게 쓰는 장하나의 2022시즌 퍼포먼스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26,롯데)는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한 후 KLPGA 무대에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다. 평소 자신의 롤모델로 꼽았던 박세리(44)가 호스트로 나서는 ‘OK저축은행 박세리 INVITATIONAL’에서 김효주는 KLPGA 통산 12승을 달성했다. 이어 LPGA투어 대회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갔다가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을 통해 다시 복귀한 김효주는 시즌 2승을 만들어 냈다. 올해 유해란(20,SK네트웍스)은 신생 대회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2021’ 그리고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 우승을 추가했다. 이번 시즌 2승을 거둔 유해란은 KLPGA 생애 통산 상금액이 15억 원을 돌파했다 정규투어 통산 4승을 쌓은 유해란은 KLPGA 선수 중 신지애와 더불어 유일하게 60개 대회 미만 출전해 상금 15억 원을 번 선수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유해란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생애 첫 우승, 그 감격의 순간들 시즌 다승을 이룬 김수지를 비롯해 총 4명의 선수가 생애 첫 우승이라는 관문을 거치고, 한발 전진했다. 먼저, 투어 11년 차인 곽보미(29,하이원리조트)의 우승이 골프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치려던 곽보미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기록하며 선수 생활의 끈을 다시 굳게 잡았다. 늘 시드순위전을 걱정했던 임진희(23,케이드라이브)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1’에서 깜짝 우승하며 자신의 이름을 골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임진희가 올해 벌어들인 상금액은 그녀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며 번 상금보다 많을 정도로, 임진희는 한 단계 성장했음을 증명했다. 2002년생인 전예성(19,지티지웰니스)은 2020시즌 이른 나이로 정규투어 무대를 밟았고, 상금랭킹 61위를 기록해 ‘KLPGA 2021시즌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참가해야 하는 쓰디쓴 상황을 마주했다. 올해 시드순위 8위로 다시 정규투어 무대에 서게 된 전예성은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에서 첫 승을 거뒀다. 신인상 레이스를 펼치고 있던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베테랑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을 꺾고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우승을 통해 송가은은 신인상포인트 310점을 획득하며 신인상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치게 됐고,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신인상을 차지했다. ■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선수들 올해도 오랜만에 우승한 선수들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감동 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우승자 중 가장 오랜만에 우승의 영광을 느낀 선수는 바로 투어 12년 차 베테랑 이정민(29,한화큐셀)이다. 이정민은 신생 대회인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약 5년 7개월 만에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2021시즌 우승자 중 4명의 선수가 약 3년 만에 우승을 기록했다. ‘제9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한 지한솔(25,동부건설)이 3년 6개월 만에 트로피에 입을 맞췄고,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 Golf’에서 김해림(32,삼천리)이 3년 2개월 만에 통산 7승을 신고했다. 오지현(25,KB금융그룹)은 3년 전 우승했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다시 한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박지영(25,한국토지신탁)은 2년 11개월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던 대회인 ‘S-OIL 챔피언십’에서 또 하나의 좋은 기억을 만들었다. 지난해 우승이 없었던, 이다연(24,메디힐)이 ‘한화 클래식 2021’에서 우승하며 또 하나의 메이저 대회 우승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2021시즌 LPGA투어에서 3승을 쌓고 한국에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고진영(26,솔레어)은 부산에서 열린 ‘BMW Ladies Championship’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최고 선수의 면모를 보였다. 올해 디펜딩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단 두 명뿐이었다.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하게 된 메이저 퀸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과 2년 만에 열린 ‘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21’에서 또 한 번 우승을 거둔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이 그 주인공이다. 39년 만에 ‘KLPGA 챔피언십’ 2연패 우승을 기록한 박현경과 자신의 고향에서 뜻깊은 우승을 거둔 임희정은 우승 이후에도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펼쳤고,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 상위권 자리를 지켜냈다. ■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던 신인상 경쟁! 송가은과 홍정민(19,CJ온스타일)이 2021시즌 신인상 타이틀을 놓고 최종전까지 레이스를 펼쳤다.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까지 두 선수의 신인상 포인트 차이는 겨우 34점으로 최종전 성적에 의해 신인상 타이틀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최종전에서 송가은은 최종 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해 공동 14위에 올랐다. 반면, 추격자 홍정민은 3오버파 219타를 만들어 공동 22위에 오르는 데 그치며, 두 선수의 간격은 좁혀지지 않았다. 2021시즌 루키 선수 중 유일하게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송가은은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신인상의 영예를 차지할 수 있었다. ■ 2021시즌 눈길을 끌었던 각종 기록 2021시즌 행운의 홀인원은 총 20개가 나오며 골프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번 시즌은 역대 KLPGA시즌 중 세 번째로 홀인원이 많이 나온 시즌으로 꼽히면서 우승 외에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2021시즌 KLPGA투어에서는 총 24,482개 버디가 나온 가운데, 이번 해 ‘버디퀸’ 경쟁은 그 어느 해보다 치열했다. 2021시즌 ‘버디퀸’ 영예를 가져간 선수는 유해란이다. 331개 버디를 기록한 유해란은 2020시즌 ‘버디퀸’ 임희정(329개) 그리고 이번 상반기에 버디를 가장 많이 기록했던 박현경(328개)과 근소한 차이를 만들면서 올해 가장 많이 버디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올해 이글은 총 192개가 나왔다. 그중 가장 많은 이글을 기록한 선수는 성유진(21,한화큐셀), 이다연, 조아연(21,동부건설)으로, 각각 5개의 이글을 쏘아 올렸다. 2021시즌 ‘장타퀸’은 드라이브 비거리 평균 250.9737야드를 기록한 이승연(23,SK네트웍스)에게 돌아갔다. 2021시즌 KLPGA투어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신규 대회 4개 개최 등의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KLPGA는 앞으로도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고의 모습을 선보일 수 있도록 그리고 골프 팬들에게 다양하고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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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6
  • 2021 KLPGA 인기상 온라인 투표 시작!
    [강원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2021시즌 KLPGA투어를 빛낸 ‘인기상’을 선정하기 위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인기상은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어 선수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상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6, 최혜진 등 당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역대 인기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고, 지난해에는 상금왕과 최저타수상 등을 차지한 김효주가 인기상까지 수상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해를 거듭할수록 골프 팬들의 투표 참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약 2만 5천 명에 달하는 골프 팬들이 투표에 참여하며 역대급 인기상 투표를 만들기도 했다. 올해 역시 수많은 스타들이 새롭게 탄생한만큼, 단 하나의 인기상을 놓고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KLPGA 인기상 온라인 투표는 11월 16일(화) 오전 10시부터 11월 28일(일)까지 KLPG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고, 본인 인증 후 1인 1회, 최대 3명의 선수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인기상 후보자는 올 시즌 KLPGA 정규투어에서 활약하고 상금랭킹 순위가 부여된 선수 총 118명의 선수다. 100% 골프 팬 투표로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주인공은 오는 30일(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2021 KLPGA 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KLPGA는 투표를 인증한 골프팬에 푸짐한 선물을 주는 ‘에버콜라겐 인기상 투표 인증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투표 기간 중 개인 인스타그램에 KLPGA가 지정한 해시태그와 함께 투표 인증샷 또는 응원선수의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에버콜라겐 인앤업 플러스’를 총 5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다. 당첨자는 11월 30일(화)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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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6
  • 이은영 “언니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할 것”
    [강원뉴스] “언니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할 것이다.” 내년 8월 코스타리카에서 열리는 2022 FIFA U-20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여자 U-20 대표팀이 15일 첫 소집됐다. 황인선 신임 감독의 지휘 하에 모인 28명의 선수들은 월드컵에 대한 저마다의 기대와 각오를 갖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월드컵 진출권 획득에 일조했던 공격수 이은영(고려대)은 한껏 강해진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은영은 2019 AFC U-19 여자 챔피언십 3위 멤버다. 당시 두 살 위 선배들과 함께 대회에 임했던 이은영은 1, 2, 3위에게만 주어지는 2020 FIFA U-20 여자 월드컵 진출권을 따내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2020 FIFA U-20 여자 월드컵은 몇 차례 연기 끝에 취소됐다. 대신 2022 FIFA U-20 여자 월드컵 진출권을 자동 확보했다. 이은영은 “언니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니들이 정말 잘해서 힘겹게 월드컵 티켓을 땄는데 대회를 못나가게 돼서 너무나 아쉬웠다. 다행히 우리 학년 선수들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는데, 그래서 더 책임감이 느껴진다. 언니들이 해준 것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목표는 우승이다. 이은영은 “남자 U-20 대표팀이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할 당시, 이강인 선수가 인터뷰에서 ‘목표는 항상 우승’이라고 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목표를 크게 잡고 노력해야 한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 여자축구 이기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1년 전 여자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후 꾸준히 훈련에 참가했던 이은영은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공격수로서의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은영은 “국가대표팀 언니들 한 명, 한 명에게 배울 것들이 정말 많았다”며 “연령별 대표팀과 국가대표팀을 거치면서 늘 막내였는데, 이제 우리 학년이 주축이 된 팀에 오게 된 만큼 모든 면에서 책임감 있는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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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6
  • 황인선 감독 “기대를 갖게 하는 팀을 만들겠다”
    [강원뉴스] “점점 좋아질 거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 황인선 여자 U-20 대표팀 감독이 첫 출범하는 황인선호의 이상과 목표를 밝혔다. 황인선 감독은 지난 9일 여자 U-20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공식 부임했으며, 여자 U-20 대표팀은 15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돼 첫 훈련을 가졌다.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소집 훈련에는 총 28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내년 8월 코스타리카에서 열리는 2022 FIFA 여자 U-20 월드컵을 대비한 첫 훈련이다. 황인선 감독은 이번 소집 훈련에서 “선수 파악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여성 지도자가 감독으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황인선 감독은 강한 책임감을 내비쳤다. 황인선 감독은 “팬들이 보기에 가능성이 느껴지는, 점점 좋아질 거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며 공격적인 팀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첫 소집 소감은? 선수들과의 첫 만남이라 설렌다. 기존의 알던 선수들도 많지만 본 지 시간이 많이 지났기 때문에 선수들이 어떻게 변했을지, 얼마나 발전했을지 기대된다. 또한 선수들이 월드컵에 대해서 어떤 기대를 갖고 있을지도 궁금하다. -팀 구상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늘 축구에 대해 가진 생각이 있다. 공격적인 축구를 생각하고 있다. 우선 선수들을 잘 알아야 한다. 선수들이 어떤 포메이션과 어떤 포지션으로 나가야 가장 좋을지 알아야 한다. 이번 소집을 통해 선수 파악을 빠르게 해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 이번 소집은 내가 주도적으로 선수 구성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집되지 않은 선수 중에도 보고 싶은 선수들이 두세 명 있다. 다음 달 2차 소집을 통해 더 알아갈 생각이다. 내 선수에 대해서는 내가 완벽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추구하는 축구는 수비를 단단하게 조직적으로 안정시킨 다음, 볼 소유를 통해 상대를 흐트러뜨리면서 공격적으로 나가는 것이다. 재미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 팬들이 보기에 가능성이 느껴지는, 점점 좋아질 거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 그래야 많은 사람들이 여자축구에 대한 기대를 갖고 또 여자축구를 찾아 응원할 것이다. 그래야 여자축구가 발전할 수 있다.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과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아왔다. 그 경험이 어떤 도움이 될까? 상비군 훈련은 고등학생 선수들 위주로 진행했다. 대회가 없고 선수들의 발전에 중점을 뒀다. 반면 대표팀의 경우에는 대회에 참가하는 팀이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팀이다. 콜린 벨 감독으로부터 배운 것이 많다. 기존에 우리 선수들은 수동적인 면이 많다. 지도자가 시키는 대로, 짜인 패턴대로 움직이는 것이 많다. 벨 감독은 운동장 안에서 선수들이 소통하면서 능동적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주문한다. 선수들이 스스로 창의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질책보다는 칭찬을 많이 한다. 선수와 개인 면담을 할 때도 잘못된 점보다 잘한 점을 먼저 이야기하면서 선수가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한다. 그런 벨 감독의 철학이 KFA와도 잘 맞기 때문에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는 것이다. U-20 대표팀 또한 국가대표팀과 같은 방향을 보고 가야한다. 세부적인 포메이션이나 전술은 다를 수 있지만 같은 방향성을 갖고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U-20 대표팀의 전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아직 알아가는 단계이지만 나쁘지 않은 멤버라고 본다. 개개인적으로 특징 있는 선수들이 있다. 내년에 대학생이 되는 곽로영을 비롯해 개개인적으로 괜찮은 기술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 빠른 선수도 있고 키 큰 선수도 있다. 포지션마다 이런 특징 있는 선수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숙제다. -선수들의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하다는 약점이 있는데? 경험은 투자한 만큼 쌓인다. 경험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지역 예선이든 친선대회든 국제 경험을 한 팀과 그렇지 못한 팀은 차이가 있다. 현재 내 입장에서는 우선 선수들에게 우리가 한 팀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이 모여서 훈련한 적이 없기 때문에 소속감을 갖게 하는 것이 먼저다. 국가대표로서의 행동과 생각을 심어주고, 함께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월드컵에서 목표하는 성적은? 어디를 가나 운동하는 사람이라면 항상 우승을 목표를 해야 한다. 허무맹랑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목표는 높게 잡아야 한다. 우승을 목표로 삼고 목표에 다다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룰 수 없는 꿈인지, 이룰 수 있는 꿈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선수들에게 항상 희망과 목표를 높게 잡으라고 이야기한다. 나 또한 어릴 때 국가대표 선수를 꿈꿨고, 국가대표 감독과 외국 팀 감독을 꿈꿨다. 꿈을 다 이룰 수는 없더라도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승을 목표로 한 경기, 한경기에 최선 다하려고 한다. -여성 지도자로서 최초로 대표팀 감독에 임명된 것이라 책임감이 클 것 같은데? 솔직히 책임감도 크고 부담감도 크다. 기회를 얻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다. 여자축구 1세대로서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자리에 첫 번째로 올 수 있게 돼 기쁘다. 다른 여성 지도자들과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면에서 기분이 좋다. 좋은 성적을 내서 더 많은 길이 열리면 좋겠다. 혹시 좋은 성적을 못 내더라도 다른 여성 지도자에게 기회가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갑작스럽게 얻은 기회이지만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 많은 사람들에게 여성 지도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한다. 그래야 여자축구가 발전할 수 있고, 2010년과 같은 붐이 일어날 수 있다. 더 많은 여성들이 선수와 지도자로서 축구를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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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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