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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여름’하면 ‘i리그 여름축구축제’가 떠오른다!
    i리그 여름축구축제 [강원뉴스] i리그 여름축구축제는 이제 아이들에게 축구와 물놀이를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축제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경북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에서 2023 i리그 여름축제가 열렸다. 매년 성대하게 열렸던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가 지난해 경주에서 재개되면서 유소년 선수들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올해는 장소를 구미로 옮겨 작년보다 더 큰 규모로 진행됐다. i리그 여름축제는 매년 여름방학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 행사다. i리그 참가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축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지난 2013년 출범한 i리그는 미취학 어린이부터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동호인 축구대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대한축구협회와 구미시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전국에서 유소년 축구클럽 250여 팀, 2500여 명이 참가했다. 경기는 U-8, U-10, U-12 세 연령대로 나뉘어 각각 4인제, 6인제, 8인제로 치러졌다. 팀 당 5경기에서 10경기씩 참가할 수 있다. 우승팀을 가리기보다는 축구를 즐기고 교류하는데 의미를 둔 만큼 토너먼트 경기는 시행하지 않는다. 모든 선수들에게 성적과 관계없이 참가 메달과 페넌트를 지급했다. U-12 경기 중 일부 경기는 아프리카TV와 KFA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다양한 지역의 팀들과 맞대결하는 경험도 매력적이지만 아이들을 솔깃하게 만드는 건 다채로운 이벤트다. 먼저 4일 저녁에는 경운대학교 벽강아트센터에서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토크 콘서트에는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참석해 학부모 및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이 자신을 아는지 궁금했던 김병지 대표는 “저 알아요?”라고 물어봤고, 아이들은 “드리블하는 거 동영상으로 봤어요”라고 한목소리로 답했다. 골키퍼였던 김 대표가 선수 시절 골문을 비우고 나와 상대 진영까지 드리블한 장면이 아이들에겐 인상 깊게 남았던 모양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드리블하는 게 재밌었다”며 “요즘 골키퍼들은 발도 잘 써야 하는데 내가 시대를 앞서갔다”며 웃었다. 김 대표는 ‘아이가 학업과 운동을 어느 정도 비중으로 하는 게 좋겠느냐’는 한 학부모의 질문에는 “초등학교 시절에는 학업과 운동의 비중을 8대 2 정도로 하는 게 좋다. 중학생이 되면 5대 5 정도로 하고, 고등학생이 돼 전문 선수로 진로를 결정한다면 그때부터는 운동에 전념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남겼다. 골키퍼를 꿈꾸는 아이가 ‘어떻게 하면 골키퍼를 잘할 수 있냐’고 묻자 그는 “상대 선수가 슈팅할 때 각도를 잘 잡고 접근해야 한다. 그리고 너무 욕심내지 말고 ‘내 주변으로 오는 공만 확실히 막는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눈높이에 맞는 대답을 건넸다. 토크콘서트가 열리기 전에는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김영준 씨가 아이들과 만났다. 유명 예능프로그램 ‘유퀴즈’에도 출연했던 김 씨는 종이비행기를 멀리 날릴 수 있는 방법을 시연하며 아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낙동강체육공원 인라인 스케이트장에는 수중축구장,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등 어린 선수들이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이 설치됐다. 그야말로 인기 만점이었다. 아이들은 경기 때 입어야 할 유니폼을 입은 채로 곧장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현장에서 흘러나오는 즐거운 음악에 맞춰 춤도 추고, 슬라이드를 타느라 여기저기선 즐거운 비명이 터져 나왔다. 이외에도 축구스킬존과 문화체험존에선 경기력 인증 테스트, 슈팅 속도 측정, 축구 다트, 미로 드리블, 비치볼 만들기 등 갖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5일 현장에서 만난 구미 BSJ축구센터의 안기준 군은 “어제 토크콘서트에 가서는 김병지 아저씨를 만나서 엄청 놀랐지만 의미있고 좋은 시간이 됐다. 물놀이존에서는 수중축구가 재밌었고, 골도 많이 넣었다”며 “내년에도 꼭 오고 싶다”고 강조했다. 청주 프로비티축구클럽의 안우성 군은 “슈팅 속도 측정하는 것과 축구 다트가 신기했다. 물놀이도 재밌다. 친구들과 함께 해 더 즐겁다”고 했다. 지도자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흐뭇해했다. 대전유소년금강FC 박태겸 감독은 “i리그 여름축제의 가장 큰 장점은 경기를 하면서 다른 팀과 어울려 놀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친구를 사귈 수 있어서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이 나이에는 즐겁게 축구하는게 가장 중요한데 그래서 더 좋다”고 말했다. 용인시여학생FC 문서윤 양의 어머니 홍지연 씨는 이번이 세 번째 참가다. 아예 이번 행사에 시댁 식구가 총동원(?)돼 2박 3일간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다는 홍 씨는 “i리그 여름축제는 물놀이 시설이 갖춰져 있어 축구와 물놀이를 같이 하니까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이벤트도 다양하다. 작년에는 국가대표 출신 조원희 씨가 오셔서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했고, 올해는 클럽별 춤 대회를 했는데 우리 팀 선수가 1등을 했다”며 즐거워 했다. 홍 씨는 “세월호 사건 이후 단체활동이 많이 줄었는데 i리그가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된다. 숙소도 여자 기숙사를 배정 받았는데 상태가 정말 좋았다. 사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앞으로도 계속 올 생각”이라며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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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1
  • 문화체육관광부, K-씨름 부활 원년, 단오장사 씨름대회에서 변화를 느껴보세요
    2023 단오장사 씨름대회 포스터 [강원뉴스] K-씨름 부활의 원년, ‘2023 강릉단오장사 씨름대회’에 K-씨름 혁신과 변화의 바람이 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는 ‘2023년 강릉단오장사 씨름대회’가 6월 20일부터 25일까지 강릉시 강릉단오제 행사장에서 열린다. 박보균 장관은 “강릉단오장사 씨름대회를 시작으로 K-씨름이 경쟁력 있는 대표 K-스포츠로 재조명되고, 기업 후원과 투자 여건 개선으로 K-스포츠산업을 견인하는 대표 브랜드가 되도록 짜임새 있고 임팩트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6일간 강릉에서 펼쳐지는 각본 없는 역전의 드라마를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2023년을 씨름 부활의 원년으로 삼고, 씨름의 매력과 경쟁력이 발현될 수 있도록 여러 정책적 아이디어를 담아 지난 1월 ‘K-씨름 진흥방안’을 발표했다. 핵심 추진과제 중 하나는 MZ세대를 포함한 모든 세대가 열광할 수 있는 재미있고 역동적인 씨름대회로 개편해 씨름을 K-스포츠의 대표 킬러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문체부와 대한씨름협회는 이번 대회를 K-씨름 혁신의 초석으로 삼고 K-씨름을 K-컬처와 융합해 세련미와 역동성을 한껏 높였다. 김홍도의 ‘씨름도’를 3차원(3D)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구현해 제작한 영상콘텐츠로 조선시대 씨름판을 생동감있게 표현하고, 새롭게 구성한 선수 소개·등장 영상과 대진표 등 경기장 디스플레이와 대회 운영 프로그램에 다양한 K-콘텐츠를 탑재해 세련되고 품격있는 관람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풀엘이디(LED) 스크린 등 멀티미디어 기술을 구현한 생동감 있고 몰입도 높은 경기장을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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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0
  • 스포츠 마케팅으로 활기찬 인제군
    스포츠 마케팅으로 활기찬 인제군   인제군은 지난 주 제55회 대통령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 제6회 인제내린천배 오픈 배드민턴 대회, 제5회 강원도지사배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7월16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는 인제군에서7년째 유치하여 배구유망주들의 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국대회로 50개 팀2,000여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 속에 홍천군체육회여자중등배구클럽(여중부), 태릉중학교(남중부), 일신여자상업고등학고(여고부), 속초고등학교(남고부)가정상에 올랐다.   또, 제6회 인제내린천배 오픈 배드민턴 대회는 전국에서 451개팀 902명이 참가하였다. 개막식에서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최상기 인제군수, 이춘만 인제군의회의장,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 안창규 강원도배드민턴협회 회장 등이 참석하여 대회를 축하했다.   남면체육관에서는 제5회 강원도지사배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가 진행되어 309명의 선수가 참가하였고, 인제군 신남중·고등학교 복싱부 김아영(여중부 50kg 1위), 유찬빈(남중부 60kg 1위), 박병준(남중부 45kg 3위), 김우민(남중부 65kg 3위), 박남훈(남중부 85kg 3위), 박민준(남고부 80kg 3위) 선수가 참가하여6명 전원이 입상하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대회기간 3,211명이 넘는 선수와 관계자가 방문하여 숙박업소와 식당 등 지역상권이 활기를 띄었다. 김춘미 체육청소년과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여 주말마다 개최되는 대회 참가선수들이 관내 관광지 방문과 레저활동을 하며 휴가도 즐길 수 있도록 홍보하여 관광과 스포츠마케팅을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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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6
  • 인제중학교 이새봄, 육상선수권대회 대회신기록 경신
    인제중학교 이새봄, 회장배 제20회 중고등학교 육상선수권 창던지기 대회신기록 경신 인제중 이새봄이 지난 18일 회장배 제20회 전국중고등학교 육상선수권대회 여자중등부 창던지기에서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아직 중학교 1학년생인 이새봄의 이번 대회 기록은 42.14m. 1학년생이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새봄은 이번 대회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단숨에 창던지기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새봄은 초등학교까지 단거리 전문선수로 활동하다 중학교로 진학하면서 육상코치의 권유로 창던지기로 종목을 변경했다. 종목 변경 후 제23회 강원도지사기시·군대항 초중육상경기에서 27.42m로 은메달을 차지하며 소년체전 출전자격을 얻었다.   이어 제51회 춘계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에서 28.72m,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3.85m의 기록을 내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2.14m의 기록으로 이번 회장배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새봄은 이달 23일 울산에서 열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다시 한번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새봄은 대한육상연맹이 선발하는 2022년도 육상 꿈나무 선수에 발탁되어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13박 14일 동안 보은에서 하계합숙훈련에 참가한다. 합숙훈련이 끝나면 바로 추계 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를 참가할 예정으로 앞으로 이새봄의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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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제군
    2022-07-21
  • 초등리그 현장을 가다 - 강원 저학년 리그
    강원 저학년 리그 [강원뉴스] 한국 유소년축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모든 선수가 골고루 뛸 수 있는 무대를 보장받아야 한다. 저학년 리그가 바로 그것이다. 조용한 평창대관령전지훈련장이 주말만 되면 시끌벅적하다. 2022 전국초등축구리그 강원권역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곳곳에서 선수단과 학부모들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경기는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해 오후 5시 30분까지 쉬지 않고 이어진다. 오전에 고학년 리그가 치러지고 나면 오후에 바로 저학년 리그가 진행된다. 올해로 초등 저학년 리그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지만, 강원권역은 이미 3년째 초등 저학년 리그를 운영 중이다. 고학년 리그와 함께 운영하며 선수단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물론 여기까지 오는 것은 쉽지 않았다. 성공적인 저학년 리그 운영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선수 수급 문제가 우선이었다. 리그가 돌아가기 위해서는 일정 비율의 팀과 선수단이 참가해야 한다. 2022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규정을 살펴보면 초등리그의 경우 최소 10명 이상의 선수단이 참가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하지만 수도권과 다르게 지방은 인구 감소로 연령대에 맞는 선수를 모으는 것이 쉽지 않다. 리그에 참가하는 인원을 일정 비율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대처가 필요했다.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길을 택했다. 속초를 연고로 하는 연세FC 김민구 감독은 “참가 인원을 맞출 수 없는 상황일 경우 등록이 되지 않은 선수라고 하더라도 추후에 필히 등록하는 조건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강원도축구협회에서) 문을 열어줬다”고 밝혔다. 강원도축구협회 김성기 사무국장은 “저학년 선수들의 경우 감독의 입장에서는 선수가 경기하는 모습을 본 후에 리그에 참가시키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당일에 수기로 명단을 제출하면 우선 출전시킨 뒤 (선수가 마음에 들면) KFA가 정한 등록 기간 안에 등록을 시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유연한 조치를 시행하는 이유는 오로지 선수의 만족을 위해서다. 고학년 선수에 밀려 그동안 경기 출전 기회가 적었던 저학년 선수들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유연함 속에서 마음껏 뛰고 기량을 뽐낼 수 있다. 뛸 수 있는 무대가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강릉을 연고로 하는 온리원FC의 황석현(5학년)은 “경기에 뛰는 것이 엄청 재미있다. 저학년 리그에 뛸 수 있어 (6학년이 되는) 내년에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원주에 있는 SMC유소년클럽의 전지원(5학년)도 “저학년 리그에 뛸 수 있어 재미있고 마음이 편안하다. 골 넣는 맛이 너무 좋다”며 웃었다. 감독과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다. 온리원FC의 신원호 감독은 “저학년 리그를 뛰는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고 있다”며 “그동안 고학년 아이들에게 밀려 저학년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저학년 리그를 통해 5학년뿐만 아니라 3학년, 4학년 선수까지 기회가 갈 수 있어 팀으로서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동해시에 거주하는 박정환 씨는 온리원FC 박준현의 아버지다. 박 씨는 “준현이가 4학년인데도 형들과 함께 뛰는 모습을 보면 밀리지 않는 것 같다. 저학년 리그를 통해 (준현이를 포함한) 어린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좋다”고 강조했다. 서로가 열린 마음으로 머리를 맞대면 해결책은 나오기 마련이다. 아이들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저학년 리그 활성화라는 시대적 과제는 의외로 간단히 해결될 수도 있다. 물론 아직 갈 길은 멀었다. 지방의 인구 감소가 현재진행형인 만큼 추후 선수 수급에 있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자들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경기 일정을 짤 때도 팀의 편의를 조금 더 고려해 주길 바란다는 의견도 있었다. SMC유소년클럽 한선남 감독은 “만약 고학년 리그가 첫 경기, 저학년 리그가 오후에 예정되어 있을 경우 팀으로서는 하루를 통째로 날리는 셈이다. 장시간 대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능한 고학년 경기가 끝난 후 이어서 저학년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발휘한다면 더 많은 팀들이 저학년 리그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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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4
  • 국기원,‘국기(國技) 태권도 지정의 날 기념식’ 메타버스서 개최
    국기원 메타버스 ‘국기런(KUKKI-Learn)’ 모습 [강원뉴스] 국기원이 ‘2022년 국기(國技) 태권도 지정의 날 기념식(이하 기념식)’을 메타버스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8년 3월 30일 태권도가 법률에 의해 대한민국 국기(國技)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국기원은 지난해부터 기념식을 개최해왔다. 국기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을 맞아 대면 행사를 지양하기 위해 국기원 건물을 구현한 가상공간인 ‘국기런(KUKKI-Learn)’을 조성했다.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기념식은 △태권도 영상 시청(국기원 태권도시범단 축하공연, 품새, 실전 태권도 호신술, 태권도 교본 홍보, 해외 지원・지부 홍보 등) △태권도 퀴즈(국기원과 태권도 관련 문제) △태권도 게임(타이밍 맞추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국기원 메타버스인 ‘국기런(KUKKI-Learn)’은 ‘국기 태권도 지정의 의미를 배운다’라는 뜻으로 태권도가 대한민국 국기인 것을 대중에게 알리고 참여형 이벤트로 흥미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또한, 기존 행사 방식을 벗어나 국기원의 딱딱하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의지도 담겨있다. 기념식 참여자는 누구나 별도 가입 절차 없이 구글, 애플, 카카오톡 중 편리한 방법을 선택해 로그인 인증으로 접속할 수 있으며, 메타버스 공간을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면서 풍성한 볼거리와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국기런(KUKKI-Learn)’ 내에 있는 태권도 퀴즈를 풀고 게임을 즐기면 태권도 캐릭터가 성장하게 되는데 기념식 기간 중 캐릭터 성장 순위에 따라 참여자에게 푸짐한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기념식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3월 30일 오전 10시부터 국기원 누리집을 통해 접속하면 된다. 한편, 국기원은 일반 대중이 기념식 취지에 관심을 갖도록 SNS(누리소통망)를 통해 응원 영상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으며, 응모자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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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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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기원, 코로나19 극복 위해 성금 모금 나서
    [강원뉴스] 국기원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태권도 사범들을 위해 성금 모금에 나섰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모두가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태권도 사범에게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 하루 빨리 태권도 교육이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성금 모금 운동을 전개하기로 한 것이다. 첫 번째 성금 기부자는 손천택 국기원 원장 직무대행으로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손 직무대행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코로나19까지 겹쳐 태권도 사범과 그 가족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태권도 가족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해 태권도 사범들이 하루속히 활발한 모습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하게 됐다”고 그 뜻을 밝혔다. 손 직무대행은 지난해 12월에도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태권도 교육 발전 가능성이 높은 예비 태권도 사범들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바 있다. 손 직무대행과 함께 성금 모금에 동참하기 위해 국기원 직원들도 급여의 일정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국기원은 모금한 성금을 코로나19 사태로 고통 받고 있는 태권도 사범들과 태권도장 활성화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며, 추후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성금 모금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국기원(02-567-1058~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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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2
  • 국기원, ‘2020 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 연기
    [강원뉴스] 지구촌 태권도 가족의 최대 축제 ‘2020 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이하 한마당)’ 이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내년으로 연기됐다. 국기원은 평창군과 협의해 오는 7월 개최 예정이던 한마당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참가자와 관중들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다. 1992년 첫발을 내디딘 한마당은 2002년 국기원 수뇌부 공백으로 인해 단 한 차례 개최 못한 적이 있지만 질병 확산 우려로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월 26일 국기원은 평창군과 한마당의 성공 개최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한 뒤 코로나19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가능한 조치를 검토해 왔다. 국기원과 평창군은 올해 연기한 한마당을 내년 7월경에 개최하기로 하고, 세부 일정은 추후 논의할 계획이다. 한마당은 오는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평창돔(구 용평돔)에서 세계 60여 개국 5천여 명의 태권도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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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2
  •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개최
    [강원뉴스] KBSA는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단, 정부의 코로나19 감염 위기 경보 [격하]를 전제로 개최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일정이 변경 가능하다.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은 2020년 5월 8일(금) ~ 5월 19일(화) 12일간에 걸쳐서 서울 목동야구장(메인), 신월야구장(보조)에서 개최된다. 대진 추첨은 2020년 4월 23일(목) 14:00에 온라인 중계로 진행되며 참석대상은 고교감독자협의회 대표단(최소 인원 1~2명), 공동주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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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2
  • '12년만 재창단' 경일대, 곽완섭 감독의 팀 철학은?
    [강원뉴스] 지난 8월 12년 만에 재창단한 경일대 축구부가 U리그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모교 축구부의 지휘봉을 잡은 곽완섭 감독은 남다른 책임감으로 각오를 다지는 중이다.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경일대는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직격으로 느끼고 있다.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대구와 바로 붙어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1980년생 젊은 감독인 곽완섭 감독은 “솔직히 멘붕이었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경일대 축구부는 2월 중순 해산 후 두 달째 단체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곽완섭 감독은 “17일 소집이 예정돼있는데 아직 불안하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곽완섭 감독은 경일대 축구부 출신이다. 1999년 경일대에 입학해 축구부 선수로 활약했고, 4학년 때는 주장을 맡기도 했다. 졸업 후에는 울산현대에 입단했고, 이후 강릉시청과 고양KB국민은행에서도 뛰었다. 지도자가 돼 모교로 돌아온 그의 소감은 어떨까? 공교롭게도 코로나19 사태라는 변수가 생겼지만, 그의 신념은 변하지 않는다. 후배이자 제자인 선수들의 미래를 가장 먼저 생각하는 팀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곽완섭 감독은 “축구적으로 좋은 팀을 만드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축구를 하면서 제2의 삶도 준비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 모든 선수가 프로에 진출하거나 국가대표가 될 수는 없다. 선수들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면서 저마다의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생기는 스포츠학부는 경일대 축구부 선수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다. 곽완섭 감독은 “스포츠코칭, 스포츠마케팅, 스포츠헬스케어 등 선수들이 선수생활 외에도 여러 분야를 공부하고 자격증을 따면서 꿈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팀에서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것도 물론 중요한 목표이지만, 모든 선수들이 꼭 선수가 아니더라도 지도자, 심판 등 각자의 분야에서 제 역할을 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일대 축구부가 12년 만에 재창단한 것은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 감독(현 서울이랜드FC 감독)이 경일대 출신이라는 것과 맞물려있다. 경일대 축구부를 빛낸 정정용 감독은 팀의 재창단과 함께 명예 감독으로 추대됐다. 곽완섭 감독과는 같은 대구 출신이자 경일대 선후배로서 10년 전부터 교류하던 사이다. 곽완섭 감독은 정정용 감독에 대해 “이런저런 조언을 많이 받았다. 새로 만들어진 팀을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정정용 감독도 최근에 서울이랜드FC 감독으로 부임했기 때문에 비슷한 입장이다. 그런 면에서 조언들이 잘 와 닿았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재창단 첫해인 터라 경일대 축구부는 모두 1학년 신입생들로만 구성돼있다. 다른 팀들에 비해 체격과 경험 면에서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 곽완섭 감독은 “동계훈련 때 연습경기를 하면서 다른 팀들에 비해 피지컬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올해의 콘셉트를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는 축구로 잡았다. 또한 승리를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세트플레이 훈련에도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의 열의와 코칭스태프들의 합심은 경일대 축구부의 남은 2020년을 더욱 희망적으로 만든다. 코로나19 사태가 만든 악조건 속에도 단체 채팅방을 통해 개인훈련 내용을 공유하며 서로를 다독이고 있다. 곽완섭 감독은 “12월 말부터 구례와 울진에서 동계훈련을 진행했는데, 선수들이 모두 의욕적이었다. 코칭스태프들도 모두 자기자리에서 열심히 해주고 있다. 첫해지만 기대이상으로 좋은 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곽완섭 감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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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0
  • 골프잡학사전- 동명이인 구별법
    [강원뉴스] 같은 이름, 다른 사람이란 뜻의 동명이인(同名異人).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 중 동명이인이 종종 있다. KPGA에서는 동명이인이 있을 시 이름 뒤에 회원번호를 붙여 구별한다.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이름 뒤에 숫자가 붙어 있다면 동명이인을 구별하기 위한 회원번호인 것이다 대표적인 선수가 김도훈752(31)와 김도훈753(31)이다. 두 선수는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에서 김경태(34.신한금융그룹), 강성훈(33.CJ대한통운)과 함께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뒤 KPGA에 입회했다. 김도훈752와 김도훈753은 같은 날 KPGA 회원이 돼 회원번호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세계랭킹을 관장하는 OWGR(Official World Golf Ranking)에서는 동명이인을 표기할 때 태어난 연도와 월을 붙여 구별하고 있다. 6,553명(투어프로 2,017명, 프로 4,536명)의 KPGA 회원 중 김도훈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는 7명이다. KPGA에서 가장 많은 이름은 김동현과 김민수로 각각 14명이나 된다. 평소에는 괜찮지만 같은 투어를 뛰거나 같은 대회에 참가했을 경우 이름 뒤에 회원번호를 붙여 출전 선수들이나 팬들의 헷갈림을 방지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동명이인 구별법은 조금 다르다. 준회원은 이름 뒤에 알파벳을 붙여 구별하고 정회원은 입회 순서대로 아라비아 숫자를 붙인다. 이정은6가 대표적이다. 동명이인 중 입회 순서에 따라 숫자 6이 이름 뒤에 붙었다. 이정은6는 숫자 ‘6’을 적극 활용해 ‘핫식스’라는 애칭이 생겼고 LPGA투어에 이름을 등록할 때 숫자 6을 꼭 붙여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해외투어에서의 외국 선수들은 동명이인이 거의 없다. 본명 대신 예명으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거 우즈의 본명은 ‘엘드릭 톤트 우즈’이고 버바 왓슨의 본명은 ‘개리 레스터 왓슨 주니어’다. PGA투어 가입 시 등록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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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0
  • 탁구, 야구, 당구 3종목 대회에 승강제 리그 도입
    [강원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와 함께 ‘스포츠클럽 승강제(디비전) 리그’를 도입할 신규 종목으로 당구, 야구, 탁구 등 3종목을 선정했다. ‘승강제 리그’란 리그 운영 결과에 따라 하위 리그 상위팀과 상위 리그 하위팀을 맞바꾸는 체계를 말한다. 이 체계가 구축되면 경기력에 따라 상위 리그부터 하위 리그까지 리그별 수준이 자연스럽게 정착되면서 지역 동호회팀부터 프로・실업팀까지 하나의 체계로 운영이 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현재 생활체육, 전문체육으로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는 체육대회를 승강제 리그로 통합해 연계 운영하면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충할 수 있다. ’17년부터 축구 종목(K7~K5)에 처음 도입된 ‘승강제 리그’는 ’19년 말 현재 209개 리그 1,315개 축구팀이 참여하는 등 축구 종목을 활성화하고 그 저변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승강제 리그를 새롭게 도입할 종목을 선정하기 위해 공모를 진행했으며, 전국단위에서의 리그 추진 가능성, 동호인 인구, 활성화 정도, 사업 이해도, 운영계획의 구체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탁구, 야구, 당구 등 3종목을 최종 선정했다. 탁구, 야구, 당구 등 3종목은 올해부터 지역단위 생활체육 리그 운영을 시작으로 ’20년 시・군・구 리그, ’21년 시도 리그, ’22년 광역 리그까지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전문체육대회(실업리그/프로리그)와 연계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승강제 리그’를 통해 생활체육・전문체육으로 양분되지 않는 다양한 수준별 대회를 마련함으로써 생활체육 저변이 확대되고, 우리나라가 스포츠 선진국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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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0
  • 코로나19 방역 당국, 파주NFC 생활치료센터 공여 관련 KFA에 감사의 뜻 전해
    [강원뉴스] 대한축구협회(KFA)가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를 생활치료센터로 공여한 것에 대해 코로나19 방역 당국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생활치료센터로 공여된 파주NFC에 대해 언급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현재 외국인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해 정부는 경기도 파주에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환자 치료와 센터 운영을 위해 애써주시는 의료진,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축구협회, 파주시청 직원을 비롯한 현장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KFA는 보건복지부와 논의해 지난달 25일부터 파주 NFC 본관 건물을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KFA 정몽규 회장은 “국가 위기에서 KFA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 내린 결정”이라며 “선수 소집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파주NFC를 치료 시설로 활용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파주NFC 생활치료센터에는 지금까지 총 16명의 외국인 환자가 입소했으며 현재 13명의 환자가 입소해있다. 최근 중국인 환자 1명과 영국인 환자 1명이 완치돼 퇴소했고, 스페인 환자 1명은 추가 증상이 발생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완치된 중국인 환자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 의사를 전달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KFA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내외국인 구분 없이 모든 환자가 코로나19로부터 완치돼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FA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헌혈 동참, 파주 NFC 생활치료센터 공여, 임직원 및 대표팀 코칭스태프 급여 자진 반납과 축구 상생 지원금 조성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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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9
  • 미하엘 뮐러 기술발전위원장 “지도자 교육이 열쇠다”
    [강원뉴스] FA 최초의 외국인 기술위원장, 미하엘 뮐러 KFA 기술발전위원장은 한국축구 발전의 열쇠가 지도자 교육에 있다고 역설한다. 축구 강국 독일에서 온 그가 지난 2년 동안 한국축구와 함께 하며 발견한 것은 무엇일까? 지난 2018년 4월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뮐러 위원장이 당시 KFA에서 맡은 직책은 지도자 수석강사 겸 유소년 정책수석이었다. 그리고 6개월 뒤에는 기술발전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기술위원장을 포함한 KFA 분과위원장에 외국인이 임명된 것은 뮐러 위원장이 처음이다. 뮐러 위원장은 프로팀 유소년 코치를 비롯해 독일 U-15, U-18 대표팀 코치, U-21 대표팀 스카우트를 역임하며 20년 가까이 활동한 유·청소년 축구 전문가다. 독일축구협회 지도자 강사로도 10년간 활동했다. 20세 이하 연령별 남녀대표팀의 운영과 유소년 육성, 지도자 교육을 총괄하는 책임자인 기술발전위원장에 잘 어울리는 이력의 소유자인 셈이다. 어느덧 한국 생활 3년 차인 뮐러 위원장은 육개장과 짬뽕이 ‘최애음식’이 될 정도로 한국과 친숙해졌다. 한국축구도 마찬가지다. 독일과는 다른 환경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부터 출발해, 그 안에 담긴 힘과 문화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잘못된 것은 고치는 게 당연하지만, 언제나 전체적인 틀과 방향성을 고려해 궁극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관점이다. 유소년부터 성인축구까지 한국축구의 전체적인 체계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물론 문화차이도 있었지만 같이 일하는 동료들 덕분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KFA에서도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줬다. 한국에 와서 6개월 간 했던 업무에 대해 좋은 평을 얻었기에 생긴 변화라 생각하니 영광스러웠다. 이 변화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한 통합적 접근이었다. 각 단계마다 다양한 분야가 있고 이들이 서로 잘 연계돼 시너지를 내야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는 유소년 육성과 지도자 교육,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 이 네 분야를 하나의 구조로 연결해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각 분야가 상생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자 했다. KFA 최초의 외국인 기술위원장이라는 타이틀도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한국축구의 다층적인 구조가 복잡하게 느껴졌다. 학원축구와 클럽축구, 대학축구, 아마추어와 프로 등 여러 가지 형태가 얽혀있는 듯 했다. 이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한국축구가 유소년 단계에 8인제를 중심으로 한 스몰사이드게임을 도입하려 한다는 것이다. 2019년에 전면적인 도입이 이뤄져 기뻤다. 이런 대형 프로젝트는 이론적으로 준비를 하고 현장에 도입하기 까지 많은 역경과 난관이 있기 마련이다. 8인제가 빠르게 전면 도입되기까지 있었던 KFA의 많은 노력에 감사하다. 지난해 전국대회를 참관하며 현장 지도자들이 8인제에 빠르게 잘 적응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런 젊은 세대의 지도자들을 잘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유소년 지도자들은 선수들로 하여금 기본기와 함께 선수 개별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이 선수들이 또래 선수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면서 축구할 수 있는지도 가르쳐야 한다. 이런 모든 부분들이 지도자 교육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지도자 강사로서의 시간은 항상 기억에 남는다. 최상위 단계인 P급 자격증 코스는 지도자 강사에게도 언제나 큰 도전이다. 1년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방향을 잘 잡고 목표지점까지 잘 가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1년이 지나고 마지막 평가까지 끝난 뒤에는 스스로 만족감을 느낀다. 지도자 강사로서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은 역시 수강생들로부터 좋은 피드백 받는 순간이다. 그 때가 가장 행복하다. 또 하나 중요했던 순간은 8인제가 도입된 후 이를 포함한 스몰사이드게임 시스템을 완성시킨 순간이다. 자부심 느끼는 부분이다. 6~8세에는 4인제, 9~10세에는 6인제 축구를 도입했다. 1년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였는데 완성도가 만족스럽다. 스몰사이드게임이라는 큰 그림의 퍼즐이 맞춰진 것 같아 기쁘다. 아직 국내에 많이 전파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유소년 단계부터 최상위 지도자 단계까지 광범위하게 일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도 기분 좋은 성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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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9
  • ‘이름 바꾸길 잘했네…’ 개명 후 잘된 KPGA 코리안투어 선수는?
    [강원뉴스] 스포츠 선수들 사이에서 개명은 흔한 일이다. 새로 바꾼 이름을 통해 건강하게 선수 생활을 해 나가고 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바람이 개명을 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개명을 한 뒤 좋은 활약을 펼치게 된 선수들이 있다. 김태훈(35), 김태우(27.웰컴저축은행), 군 복무 중인 김준성(29) 등 대표적인 개명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 경력과 전국체전 2관왕에 오르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던 김태훈은 2007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했다. 큰 기대 속에 투어 데뷔 첫 해 11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드라이버 입스로 인해 단 1개 대회서도 컷통과하지 못했다. 김태훈은 2008년 어머니의 권유로 김범식에서 김태훈으로 개명했다. 한동안 긴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던 그는 2013년 ‘보성CC 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뒀다. 또한 그 해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1.067야드로 ‘KPGA 장타상’을 수상했고 TOP10 피니시 부문에서는 1위(8회)에 올랐다. 이후 그는 2015년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추가했고 그 해 ‘KPGA 인기상’도 수상하며 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로 발돋움했다. 2017년 12월 결혼한 뒤 2018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통산 3승째를 기록하며 생애 두번째로 ‘KPGA 인기상’을 차지한 김태훈은 지난 시즌에도 제네시스 포인트 10위에 자리하는 등 안정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KPGA 명출상’ 출신이자 2018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태우도 2012년 김효석에서 김태우로 개명했다. 김태우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국가대표 상비군, 2013년에는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그는 “당시 어머니께서 사주를 보셨는데 김효석이라는 이름은 골프 선수로 성공할 수 없어 개명을 권유했다고 들었다”며 “개명하고 국가대표에 선발됐지만 이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개명을 괜히 했나’라는 생각도 했다”라고 웃으며 전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해 이후 이를 악물고 열심히 연습했다”며 “그 덕택에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도 설 수 있었고 우승이라는 큰 결과물까지 얻었다. 개명 후에도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김준성도 ‘개명 효과’를 본 선수로 꼽힌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가대표 상비군 생활을 하다 2012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준성은 2015년 3월 부모님의 권유로 김휘수에서 김준성으로 이름을 바꿨다. 김준성은 개명 후 약 1년 5개월 뒤인 2016년 8월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당시 그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개명 전까지 투어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항상 무언가 부족한데 개명하면 그 부분을 채울 수 있다’고 해서 개명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개명을 한 뒤부터는 ‘잘 할 수 있겠지’라는 기대감이 들고 성적이 좋지 않았던 과거와 다르게 심리적으로 안정이 됐다. 불안감이 사라졌다”며 “기존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더욱 집중하며 훈련에 임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지난해 KPGA 챌린지투어 3승, 아시안투어 2부투어격인 디벨롭먼트투어 ‘OB 골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박승(24.캘러웨이)은 군 복무 중인 2017년 아버지의 권유로 박종헌에서 박승으로 개명했다. 이외에도 2016년 ‘KPGA 장타상’을 차지한 김건하(28.케이엠제약)는 2013년 김현우에서 김건하로 2011년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수석 합격한 마관우(30.happycall)도 2014년 마수길에서 마관우로 개명했다. ‘KPGA 골프 집안’ 출신인 정재현(35), 박경남(36), 정석희(24)도 각각 2016년 정원에서 정재현, 2017년 박재경에서 박경남, 2013년 정진욱에서 정석희로 개명했다. 정재현의 아버지(정춘섭)는 KPGA 프로, 동생(정운겸)은 KPGA 투어프로다. 박경남은 KPGA 3, 4대 회장을 역임한 故박명출 고문의 재종손이고 아버지(박연태)는 KPGA 투어프로, 형(박준성)은 KPGA 프로다. 정석희의 아버지(정재국)는 KPGA 투어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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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9
  • KFA, 5천 명에 ‘축구 상생 지원금’ 지급...벤투-벨 감독 동참
    [강원뉴스] KFA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축구인들을 위해 ‘축구 상생 지원금’을 지급한다. KFA는 코로나19로 축구인들이 전례 없는 어려움에 처한 만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3억5천만 원의 ‘축구 상생 지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리그 및 대회 중단으로 수입의 직격탄을 맞은 유·청소년 지도자와 심판이다. 학교는 물론 클럽 팀까지 KFA 초중고리그에 등록된 783개 팀 소속 지도자와 KFA 등록 심판 전원에게 지원금이 지급된다. 전체 인원은 약 5천 명에 달한다. 지원 금액은 초중고 팀당 30만 원, 등록 심판은 급수(1~5급)에 따라 3~10만 원이다. 별도의 신청 절차는 없으며 대상자에게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협회 임직원 및 지도자들이 자진 반납한 급여 중 일부로 조성됐다. 홍명보 전무를 비롯한 협회 임원(실장급 이상)들은 20%를 반납했고 직원들도 자발적 동의 절차를 거쳐 10%를 반납했다. 파울루 벤투, 콜린 벨, 김학범 등 각급 대표팀 감독 그리고 연령별 지도자 및 전임지도자들도 자발적 동의하에 본인들의 급여 10%를 반납했다. KFA는 임직원 및 지도자들의 동참으로 조성된 금액을 단순히 비용 절감의 차원으로만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축구인들을 돕는 일에 일부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KFA 정몽규 회장은 “지구촌 전체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축구인들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KFA는 고통을 분담하는 동시에 축구인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상생 지원금 지급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정 회장은 “축구인 중에서도 급여 수준이 취약하거나 리그 취소로 인해 수입이 끊기다시피 한 지도자들과 심판들이 주 대상이다”며 “협회도 힘들지만 축구계 전체가 함께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번 ‘축구 상생 지원금’에 동참한 파울루 벤투 남자대표팀 감독은 “유소년부터 심판까지 전체 축구계가 생존해야 대표팀의 존재도 빛을 발할 수 있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함께하면 고통은 줄어들고 위기는 극복 될 것이라 믿는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KFA 홍명보 전무는 “KFA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상황에서 헌혈 동참, 파주NFC 생활치료센터 공여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축구계가 함께 상생 할 수 있는 노력을 계속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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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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